〓자연을 담다/선반위의 푸르름
3월의 행복 선물(히야신스/수선화/크로커스)
김단영
2023. 3. 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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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다양한 화초를 가꾸며 화원 같은 집을 꾸미고 살았던 시간들이 있다.
그 부지런함과 섬세함은 지금 생각해도 대단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원 넓은 집에 살면서도 집에 화초하나 키우지 않는 지금의 나^^
건강도, 손 사용하는 것도 많이 좋아진 나는 다시 화초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마당엔 소나무, 여러 야생화들, 유실수까지 알아서 크고 있으니 집안에 놓은 화초 몇 개만 꾸며보기로 했다.
히야신스(Hyacinth)
구근을 처음 심을 때는 색상이 어떤지 알 수 없으니 나름 고민했다.
같은 화분에서 각기 다른 색의 꽃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감사한 결과물이다.
꽃이 피기 시작하며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
수선화(Narcissus)
수선화는 꽤 많지만 모두 마당 화단에 심기 위해 준비했고, 집안에는 이렇게 하나만 분갈이했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순수해지는 꽃 수선화.
유화를 처음 시작한 나에게 '나를 그림으로 표현해 줘'라는듯 내 마음을 흔든 아이다.
6호 캔버스에 수선화를 잘 표현해보려 한다.
크로커스(Crocus)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한 달째 꽃 선물을 해주고 있다.
사프란으로 불리기도 한다.
화분 속 아이들이 같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듯 같은 모습으로 잠들어있는 데칼코마니 비숑^^
화초들 물 주고 관리하는 시간들로 매일의 시간이 행복하다.
월동을 하는 구근식물들이기에 화분에 옮겨 심지 않은 남은 아이들은 모두 마당 화단에 심어줄 예정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예뻐질 화단을 생각하니 마음은 벌써 부자가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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