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든든한 아침밥 한그릇 '해물볶음밥'

김단영 2016. 9. 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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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침 6시반이면 패션학교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기 바쁜데...

아침 7시가 다 되서도 나갈생각 없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나.

오늘까지 해야할 컴퓨터 작업이 남아있다.

작업이 일찍 끝나면 늦게라도 가야겠지만, 어쩌면 하루 결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남편보다 늘 먼저 나가다보니 아침을 못챙겨줄때도 많았는데,

오늘은 따스한 아침을 준비했다.


한그릇 뚝딱 든든하게 먹고 나갈 수 있는 '해물볶음밥'


 재료 : 해물, 당근, 계란, 밥 


당근 먼저 살짝 볶아주고....


해물을 넣어 쌘불에서 볶아준다.

해물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기름은 그리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

난 참기름만 살짝 넣어주었다.


당근과 해물이 어느정도 익으면 밥을 넣어 같이 볶아주는데,

간은 소금, 후추만 넣어주면 된다.

밥이 다 볶아지면 통깨만 솔솔뿌려 완성.


난 계란 특유의 냄새가 싫어 계란을 먹지 않지만,

내가 싫어한다고 계란좋아하는 남편까지 못먹게 할 수 없다.

계란을 다 익히지 않고 반숙으로 먹는걸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먹음 맛있다니... 그런가보다 싶다.

오늘도 계란은 반숙으로 준비해 볶음밥위에 얹어준다.


반찬은 김치만 조금 준비하고, 후식을 위한 과일도 함께 준비한다.

맛있다고 잘 먹어주는 남편을 보고 있으려니... 바라만보고 있어도 든든한 아침이다.

매일 매일 이렇게 아침을 챙겨주고 싶은데, 

너무도 일찍 집을 나서야 하는 나의 일정이 아침식사의 여유를 허락치 않는다.


낮에 일하면서 먹으라고, 사과와 귤도 함께 챙겨 주며 남편의 출근길을 배웅한다.

난 이제부터 동태눈이 되서야 끝날것 같은 컴퓨터 작업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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