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화를 내고 있는걸까?
화내는 법을 알지 못할때가 있었다.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며 화내는 법을 알게 되었지만, 화를 다스리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려했다.
그리고 조금 더 어른이 된 지금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왜 나는 화를 내고 있는걸까?
화를 내는 이유는 분명히 있지만,
가끔.... 이유없는 짜증을 내고 있는 날 발견하고는 놀라기도 하고, 부끄러워지기도한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좋은건 운동이다.
발을 다치기 전까지 운동은 내 삶의 일부였지만,
발을 다치고 치료하며 약 2년반이 되는 시간동안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운동을 하지 못하며 생활은 나태해지고, 체중이 늘어나며 짜증이 늘어났다.
나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준 시간이었다.
그 스트레스를 다른방법으로 풀어줬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나의 경솔함이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듯하다.
화를 다스리는 두번째 방법은 화초를 키우는 나의 취미생활이다.
다육식물, 화목류, 공기정화식물, 분재, 허브 등등.... 키우는 일은 아주 오래전부터 해오던 행복한 일상이다.
나의 사랑을 담아 키우는 이 작은 생명들은 내 마음의 행복을 찾아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언젠가 어느 자료에서 보게된 <분노조절 평가> 내용이다.
1. 성격이 급하며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
3. 온라인 게임에서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적이 여러 번 있다.
4.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5.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마찰이 일어난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7.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8.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9.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1.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12.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12가지의 내용 중
1~3개의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 어느 정도 감정조정이 가능한 단계
4~8개에 해당하는 경우 : 감정조정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 분노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경우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단계
난 3개에 해당한다.
최근 심리적으로 힘든 일들이 겹치며, 나 자신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시간들.
그 어떤 누구도 정답을 찾아주진 않는다.
문제를 만들어 주는것도, 답을 찾아야 하는것도, 답을 찾아주는것도 모두 나 자신이다.
오늘은 문제를 던졌으니, 답을 찾아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