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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말하다 (515)
Pumpkin Time
산행(229). 2016년 7월 3일 북한산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팔이 따가울 정도로 햇살이 뜨거운 날이다. 이런 뜨거운 여름날은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산을 가야 한다는 나 같은(?) 사람이 있다. 간단한 간식을 챙겨들고 남편과 집을 나선다. 남편과 북한산을 갈때는 산행 코스를 정하지 않을 때가 많다. 진관사 입구로 향하며 이번에도 똑같은 대화를 나눈다. "오늘은 어떤 코스로 돌아볼까?" 진관사 입구에서 북한산 둘레길 9구간인 마실길로 향하는 길이다. 주말엔 늘 그러했듯이 오늘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마실길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삼천사로 향하여 삼천사 계곡길을 따라서 갈 예정이다. 삼천사 탐방로 입구. 전날 많은 비로 인해 계곡 탐방 구간이 유실되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도로..
더워서 나가기 싫고, 더워서 시원한걸 더 찾게 되는 여름이다. 누구나 느끼겠지만, 가장 시원한건 에어컨 바람도, 선풍기 바람도, 냉장고의 냉기도 아니다. 바로 자연이 주는 바람, 나무가 전해주는 바람이 아닐까? 시원한 바닥분수와 키큰 나무가 주는 시원함을 만끽하고 돌아온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까치공원. 그 모습을 몇컷 담아본다.
주변을 돌아보면 걷기 좋은 길, 아름다운 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 그늘을 만나게 되지만,늘 보아오던 것들에게 대한 익숙함으로 우린 생각없이 지나치게 될때가 많다.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까치공원 옆의 아스팔트길 한켠에 길게 만들어진 덩굴터널이 있다. 봄에는 인동초, 장미들이 흰색,붉은색,살구색,노랑색으로 화려하게 터널을 뒤덮고,요즘같은 여름엔 여름꽃으로 대표적인 능소화가 터널을 뒤덮는다.아래부분엔 호박꽃이 피어나고, 호박잎이 터널을 따라 위로 향하고,그 사이사이에 있는 매꽃이 소박하게 오르고 있다. 뜨거운 햇살 가득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꽃과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길에서 난 작은 숲을 만난다.
출사라는 이름으로 친구와 나온 외출이다.준비물은 카메라 하나.검은 구름이 뒤섞인 하늘이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날씨면 만족스럽다.계속되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창문도 열지 않고 지내는 요즘모처럼 깨끗한 날씨를 만나 기분이 좋다. 아라뱃길을 따라 주변을 돌아보며 아라마루 전망대의 맞은편 공원에 들른다.맞은편에서 바라보이는 전망대의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늘 지나치던 길이었는데,오늘은 여유로운 시간을 제대로 누려본다. 목상교를 건너 아라마루 전망대에 도착.아라뱃길의 여러 명소 중 아라마루 전망대는 꽤 유명한 명소이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이곳에 들르고, 아라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했었는데,이날 안좋은 뉴스가 발표됐다."아라뱃길에서 목이 없는 시체 발견" 하필 내가 아라뱃길 출사를 간날 이런일이 생기다니..
제4회 계양구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계양산 야외공연장인 연무정에서 열렸다.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이날 행사를 더욱 기분좋게 만들어준 날이다. 계양구의 행사가 있을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하이병원.참가자들의 등번호와 앰블런스를 후원했다. 경품으로 준비된 15대의 MTB 자전거.언젠가 모백화점 경품에서 2등으로 당첨되어 MTB 자전거를 받았던 행운이 생각난다.경품은 언제나 설레임을 동반하는듯....^^ 박형우 계양구청장님의 축사. 출발전 준비운동.가족단위로 참석한 팀이 많아 보인다. 개회식이 끝나고 걷기대회 출발~~◆ 코스 : 연무정→무당골고개→징매이고개→계양산 산림욕장→계양문화회관 (약 7.5km) 완주한 참가자 모두에게 전달되어진 완주매달.처음 들어온 사람부터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사람까지 한사람도 빠..
전망대에 오르고, 전시관도 관람하고, 주변 경관도 보면 좋으련만....뚱~ 한 얼굴로 앉아 있다 온 시화나래 전망대.둘러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비소식이 있지만, 용기있게 출발했다.대부도,제부도,선재도,영흥도 코스로~~생각해보니 여러번 왔었던 이곳에 올땐 늘 맑은 하늘이었던것같다.비오는날 와보는건 처음이니 이 또한 새로운 느낌이다. 잠시 비가 그칠때마다 차에서 내려 카메라를 꺼내보지만,렌즈에 담기는것도 허락치 않는 하늘이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남긴 컷들이 적지 않다.비오는날의 모습을 마음에 충분히 담고 왔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
산행(228). 2016년6월9일 홍천 가리산(1,051m)- 산행코스 : 주차장→가리산자연휴양림→계곡삼거리→뱃터갈림길→가리산정상(1봉)→남릉삼거리→계곡삼거리→주차장- 산행거리 : 약 7.7km 신협정기산행으로 떠나는 홍천 가리산.가리산의 이름은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데서 유래했다고 한다.강원도 산은 어디나 야생화가 많은데, 가리산 역시 야생화가 많기로 유명한곳이다.꽃을 좋아하는 나에겐 당연히 기대되는 산행이다. 오늘도 신협 직원분들은 차량으로 간식들을 옮기느라 분주하다.감사한 손길~~오늘의 간식인 김밥, 오이, 사과, 물.지난번 산행때는 김밥 한줄을 다먹고, 사과도 반쪽을 먹었는데...이번엔 나 스스로 정한 다이어트 기간이기에 김밥은 NO.....!! 어릴적 꽤 좋아했던 사과가 이상..
산행(227). 2016년 5월 12일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 - 산행코스 : 주차장→매표소→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전망대→비룡폭포→육담폭포→매표소→주차장 - 산행거리 : 약 5km 매달 한 번씩 정기산행이 있는 신협산악회.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친구. 혼자 갈 자신이 없다며 SOS를 요청했다. 미국에서 오자마자 바로 다음날의 산행 일정이니 피곤할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되지만, 흔쾌히 OK...!! 한국으로 오기 직전까지 꽤 긴 거리의 산행을 하고, 한국에 밤늦게 도착해 몇 시간 잠깐 자고, 아침 일찍 설악산으로 향하는 날 나 스스로 바라보고 있으려니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체력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듯...^^ 아침에 정말 정말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 한국에 도착함을 축하하는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