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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제와 오늘 (381)
Pumpkin Time
3년전쯤... 심하게 넘어진 이후 오른쪽 무릎 안쪽이 많이 아팠었다. 손으로 만져도 물컹물컹 물이 만져질 정도여서 정형외과에서 물을 빼고 주사를 맞은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도 무리를 하거나 날씨가 흐린날엔 가끔 작은 통증이 있어왔다. 그 다리가 이젠 조금 심한 통증으로 날 괴롭게 했다. 체중이 늘어서 다리에 무리를 주고 있는것도 한가지 이유이지만, 등산길에 넘어져 같은 위치를 바위에 부딪히면서 결정적인 통증을 유발한듯하다. 어떤 바늘이든 내 몸에 들어오는걸 무서워하지만, 이번엔 단단히 맘을 먹고 한의원을 찾았다. 그런데... 침을 놓고 피도 빼신단다. 그리고 주사도 놓아주셨다. 걸음을 걷기도 힘들만큼 통증이 심한데, 얼마나 더 침을 맞아야 낫게될까?
여주에서 목회를 하시는 김종현 목사님께서 서울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셨다. 오늘이 그 첫 예배로 모이는 날. 역삼동으로 향하는 길 가을 햇살에 붉은 꽃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테이블에 놓인 나의 성경책위에 손을 올리고 행복한교회를 위해 기도를 올린다. 가운데 계신 김종현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큰딸 예향이. 예향이가 들기엔 무거운 카메라 였음에도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잘 남겨주었다. 이참에 예향이에게 사진을 가르쳐볼까? 매주 여주에서 예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예배를 드리기엔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드실텐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목사님의 열정과 순종에 박수를 보낸다. 목사님과 목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행복한교회를 통해 여주에서도 이곳 역삼동에서도 주님을 만나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공간..
두살때부터 레고 만드는걸 좋아했던 큰조카 우영이. 그 작은손으로 만들어지는 상상의 장난감들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조카와 함께 레고를 만드는 시간이 나에게 소중했듯이 조카에게도 어릴적 좋은 기억으로 남게되길 바래본다.
친구와의 술자리. 친구에게 술한잔을 따르며 우연히 보게된 글. 소주병 뒤에 이런 글이 있다. "시간이 흘러도 흘러가지 않는것, 클래식이란 그런것" 내가 소주를 마시지 않아 그동안 이런 글귀가 있는걸 몰랐었나보다. 운치있는 한줄의 글귀가 이 자리를 소중하게 해주는듯 하다.
엄마의 생신으로 동생 가족과 함께 모였다. 케잌의 맛과 디자인은 조카들을 고려한 쵸코케잌이다. ㅎㅎ 한해 두해 건강하게 커가는 아이들이 엄마를 행복 지수를 높여주는듯하다. 엄마와 함께 초를 끄는 조카의 모습이 신났다. 두 조카들의 생일카드. 웃음 가득한 즐거운 하루가 지나간다. 다음 생신땐 치료중이신 다리가 건강해져서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왔음하는 바램이다. 그리 좋은 딸이 되어드리지 못하는 부족한 나의 모습에 죄송한 생각만 든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어린시절부터 가까이 살았던 친구와 사는곳이 멀어지면서 자주 보게되는게 힘들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미리 시간을 비워놓으라는 친구의 협박(?)으로 오늘의 시간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친구의 협박이 오히려 고맙다. 중계동 애슐리에서 즐거운 점심을 함께했다. 한땐 자주 오던 곳이었지만, 이번엔 참으로 오랜만에 이곳을 찾게된것 같다. 친구의 딸. 난 늘 같은 모습인것 같은데 아이들은 볼때마다 다르다. 이번엔 지난번보다 볼살이 많이 빠져서인지 더 애교스런 웃음으로 날 즐겁게 한다. 친구의 가방엔 종이접기 책과 색종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책을 보며 종이접기 하는걸 딸이 좋아한단다. 이날도 열심히 색종이로 몇가지를 접었다. 그리고 내가 받은 선물. 친구가 조언을 한다. 좋은 ..
엄마와 함께 예정없이 갑자기 동생집에 가게됐다. 동생이 갑자기 준비하고 있는 점심메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장어구이와 새우구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냉장고에 있는것들로 차린 반찬과 찌게가 얼마나 맛있던지... 결혼전엔 라면 하나도 내손으로 끓여주던 아무것도 못했던 동생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면서 살림솜씨도, 음식솜씨도 놀라울 만큼 슈퍼우먼이 되어있다. 더딘손으로 동생을 돕는 내 손이 부끄러워졌다. 작은 체구에 아직도 20대 초반처럼 보이는 곱디 고운 막내동생.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이든 척척 완벽하게 해나가고 있는 동생이 대견하고, 기특하기만하다. 동생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맛있는 식사와 조카들의 모습속에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본다.
엄마집에 다녀왔다. 엄마가 사오라고한 것들과 내가 먹고싶은것들을 사들고 간다. 재료만 사가지고가면 늘 내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는 엄마. 그래서 엄마집에 가면 늘 약간의 과식을 하게 되지만, 잘먹는 날 보며 흐믓해하시는 엄마를 통해 내 마음도 행복해진다. 엄마는 2주전 흙마늘을 만드셨다. 엄마는 정말 못하시는게 없으시다. 예쁜 갈색 껍질속에 까맣게 흙마늘이 완성되어진 모습이 그저 신기하기만하다. 한자루 사들고 간 콩자루를 펴놓는다. 엄마보다 속도는 많이 느리지만 여유로운 엄마와의 시간 소중하다. 피부와 건강을 위해 콜라겐을 보충해줘야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닭발을 요리해주셨다. 엄마가 해주는 닭발은 언제나 맛있다. 식탁위엔 워낙 이것저것 맛있는 반찬이 많았기에 이 닭발은 혼자만의 고독을 위해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