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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악 (61)
Pumpkin Time
언제나 그랬듯이.... 가을은 대회와 공연으로 바쁜 시즌이다. 그나마 활동을 많이 줄인 지금은 많이 한가해졌지만.... 괜히 마음이 바쁘다. 10월 대회와 공연으로 우리팀도 연습이 한창이다. 가야금 연주에 손을 놓은지 1년이 되어간다. 아쟁에서 손을 놓은지... 2년이 다 되어가고... 그러면서 편곡을 위해 간간히 치던 피아노도 이젠 잘 될지 모르겠다. 이러다 모두 까먹게되어 할 수 없게 되어버릴까봐 문득문득 두려워지기도한다. 모든걸 다 잘할 순 없지만, 적어도 잘했던것들은 꾸준하게 연습하며 잊지 않기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한 시간과 여건이 쉽지가 않다. 물론.... 나의 게으름과 나태함도 한몫 크게 차지하겠지? 2학기 사물놀이 수업이 시작되었다. 발표를 위해 배우시는 분들의 실력도 키..
광천실버대학 2학기 수업이 시작되었다. 처음 실버대학이 만들어질때부터 였으니... 벌써 5년째 이곳에서 수업중이다. 즐거운 마음에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어느새 시간이 이리도 흘렀는지.. 3개월이란 긴 여름방학을 보내고 만나게되는 분들의 얼굴이 몹시 반갑다. 천만불짜리 미소를 지니신 담당목사님. 미소만 바라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시다. 우크렐레 특송. 여름방학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을까? 짧은 시간동안 연습하셨다고 하기엔 놀라울만큼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시는 분들. 워쉽. 온몸으로 나 자신을 표현해왔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5년동안 이곳 실버대학에서 받은 사랑을 이번 학기에도 이곳에 소중하게 만들어보려한다. 사물놀이. 발표를 준비하기에 조금은 부족한 시간이지만, 매 학기마다 그래왔듯이 이번 학기에..
국악인이라면 누구든 욕심을 내보는 전주대사습놀이. 내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계양구립풍물단은 이번 대회 농악부문에 참가했다. 대회가 펼쳐질 덕진공원. 새벽4시반에 출발해 8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부분의 팀들이 도착해있고, 도착한 순서대로 동선을 맞추고 있다. 우리팀도 그동안 연습한데로 발동작을 맞춰본다. 깃발도 준비하고, 의상도 준비하고, 대회 시작을 기다린다. 우리팀은 두번째 순서다. 첫번째 구미농악팀이 화려하고 절도있는 기량을 선보인다. 이날 이 팀은 차상을 차지했다. 우리팀도 기수단을 앞세우고 나갈 준비 완료~~~ 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이날을 위해 함께 땀흘리며 하나가 되어준 화이팅.....!! 계양800년 국악제에서 화천농악보존회 이름으로 나왔던 팀. 메인 멤버외 일부 인원이 바뀌어 춘천농악보..
2015년 전주대사습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중인 계양구립풍물단. 따사로운 일요일 야외연습을 위해 계양문화회관에 모두 모였다. 각자의 기량을 하나의 호흡으로 잘 맞춰 좋은 결과도 함께 얻을 수 있길 바래본다. 카메라만 들고 왔다갔다 하느라.. 내 사진은 오늘도 그림자뿐이다....^^
소나무를 통채 잘 다듬은 곡선이 아름다운 울림통. 그 모양만큼이나 소리 또한 우렁차다. 붉은갈색빛이 아름다운 견피. 공연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이 장구를 너무 오랫동안 가방안에만 넣어두었다. 몇해 전 다시는 국악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모든 악기들을 가방안에 넣어버렸지만, 그 많은 악기들을 모두 꽁꽁 내옆에 두고 간직했던 마음속엔 거부할 수 없는 국악에 대한 사랑이 있었겠지...^^ 소지하고 있는 악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열어보며, 내 속에 웅크리고 숨어있던 있던 또 다른 나를 찾기 시작했다. 다시 두드려보자. 그리고... 잠자고 있던 내 속에 돌덩이를 움직여보자.....!!
이번 장구수업엔 설장구를 준비했다.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 그리고 장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설장구를 준비한다는건 쉬운일은 아니지만... 도전해본다. 오늘도 수업이 시작되기 전 미리 앉아 수업을 준비한다. 1학기 수업이 5번 밖에 남지 않았다. 공연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보시는 분들에게도... 멋진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드려야 할텐데... 만족이라는건 기준도 없고, 정답이 없기에... 늘 어려운 숙제다. 간혹 자리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으시는 분들도 있기에.... 어떤분을 앞에 앉혀드리고, 뒤에 앉혀드릴지는 늘 조심스럽고 어렵다. 이젠 의상도 챙겨야 하고, 설장구 가락을 좀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기량을 높여야할때가 되었다. 남은 4번의 수업. 열심히 하자. 발표하는 그날 모두가 ..
2015년 계양정명(定名) 800년의 해를 맞이하여 전통 국악제가 열렸다. "계양산 800년을 노래하다"라는 타이틀로 전국에서 많은 국악들이 모였다. 식전 행사인 길놀이를 위해 이른 아침 계양구청 광장이 분주하다. 계양구청부터 행사장인 계양체육공원까지 약 2km의 거리를 국악인들과 일반인들이 모여 길놀이를 준비한다. 학생 기수단. 학생들에겐 늦잠을 자고 싶은 일요일이겠지만, 아침 일찍 이곳에서 함께 길놀이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자랑스럽다. 길놀이를 준비하며,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의상을 준비한다. 서로 삼색띠를 매주고, 머리도 매만져 주는 모습이 훈훈하다. 뒷모습만(?) 보면 모두 아가씨처럼 보이는 예쁜 무동의상. 귀빈들께서 박을 터트리신다. 계양정명 800년의 프랭카드가 힘차게..
2015년 4월 26일은 계양 정명(定名) 800년을 기념하는 "계양산 국악제"가 열린다. 풍물, 민요, 전통무용의 국악경연대회가 주요 행사 내용이며, 내가 속해있는 "계양구립풍물단"은 이 행사를 후원하여 판굿 공연을 보여주게 된다. 얼마전 새로운 단원을 모집하여 모여진 분들의 장구 수업이 뜨겁다. 단원분들은 판굿 연습을 위한 준비를 시작 한다. 나비상을 준비하는 언니의 모습을 살짝 담아본다. 판굿 연습이 시작되고, 새로운 분들은 뒤에 앉아 눈으로 귀로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다. 즐거운 간식 시간~~ 오늘은 단원분 중 한분이 간식을 내셨다. 이번 일요일 공연 모두 힘내서 하자는 의미란다. 나눔이 있는 따스한 이곳이 나는 참 좋다. 야외 연습이 시작되었다. 계양문화회관 지하연습실에서 올라와 회관 입구..
25현 가야금. 한참 힘이들었던 시간을 보낼때 누군가 사겠다고 했던 가야금. 그땐 잠시 바닥까지 내려갔던 시간이었기에 갈등도했었다. 조금 여유 생기면 다시 사면 될거라 최면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한잠을 못자고 밤새 울고난 후 가야금을 보내지 않았었다. 그때의 올바른 선택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게 아니었나싶다. 산조아쟁. 대학때 전공을 아쟁을 바꿀만큼 아쟁소리에 푹 빠져있었던적이 있었다. 너무도 오랜시간 가방속에 넣어놨던 아쟁에게 미안하다. 이젠 다시 꺼내서 무뎌진 나의 손을 이 위에 올려보려한다. 12현 가야금. 꽤 여러개를 가지고 있었던 가야금은 모두 이곳저곳 흩어지고, 내 옆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야금. 잠시 잊고 있었던 소리들을 다시 만들어가고싶다. 굴곡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몇해 전 실버대학이 처음 개설될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수업을 나가고 있는 광천교회 실버대학. 겨울방학을 보내고, 2015학년이 시작되었다. 사물놀이로 시작했다가, 2년 정도 난타반으로 운영되고, 올해부터는 다시 장구반으로 시작된다. 수업의 특성상 최대인원 20명까지만 제한을 한 사물놀이. 아침일찍 수업에 사용될 악기들을 나르고, 개강식이 열리는 강당으로 모였다. 빈 무대만 보면 올라서고 싶은 충동... 이 직업병을 누가 말리랴... ㅎㅎ 방학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신 보조교사분들의 첼로연주.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는지, 아름다운 선율로 그 답을 해주신다. 언제나 상대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어주시는 분. 광천교회 담임목사님이시다. 짧지만 기억에 오래남을 좋은 말씀으로 오늘도 흐믓함을 전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