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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악 (61)
Pumpkin Time
국악과 입시를 준비중인 학생의 수업중 소리가 이상해서 바라보니....장구피가 찢어져있다. 학생에겐, 음~~ 이건 열심히 연습해서가 아니라... 장구를 오래 사용해서라고 말하지만,입시를 앞두고 정말 연습중인 학생이 참 대견스럽다.노력한만큼 원하는 결과도 좋게 나왔으면 좋겠는데,욕심이 현실이 되어줄지 잘 모르겠다. 학생이 시험볼때 주려고했던 소나무통에 견피를 사용한 장구.새로운 장구로 다시 소리를 만들어간다. 매일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학생의 모습을 보며,오늘도 달고, 쓴 말들로 대학입시를 준비해본다.
계양문화회관 난타수업이 시작되었다.8년동안 운영하던 학원을 정리하고 개인레슨만 해왔었는데,이런 단체수업 참 오랜만이다. 여러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북소리.... 내가 참 좋아하는 소리다.함께 땀흘리고, 춤도 추고, 노래하며... 신나게 만들어가게 될 난타수업.굳어있던 몸도 풀어볼겸 나도 신나게 달려볼까?
가야금 수업이 있는 날...!!할일은 많아지고, 수업은 늘어나고....숨막히게 돌아가는 요즘 내 몸을 3~4개쯤 나누고 싶은 생각이... ㅎㅎ 강아지들 때문에 청소는 수시로 하지만,가야금 수업이 있는날은 조금 더 쾌적해지는(?) 우리집^^ 청소를 마치고, 거실에 가야금을 꺼내 놓는걸로수업 준비 끝~~~ 가야금 수업이 있는 날은우리 강아지들이 유일하게 집에 감금되는(?) 날이기도 하다.울 몽실이는 집에만 들어가면 이렇게 배변판에.... ㅋㅋ 피부 치료중이어서 넥카라를 하고 있는 몽실이.거북할텐데 참 잘 참아주고 있는 몽실이다. 공주는 하늘을 날아 오를듯 미끄럼틀에 올라가 물끄러미.... ㅎㅎ 가야금 줄 조율을 하는데... 헉.... 공주... 너 뭐좀 아는구나?어쩜 이리 귀를 쫑긋......?? 가야금을 ..
17년 전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던 국악.기업체강의를 해오던 고수입의 연봉을 포기하고 난 배고픈 국악인의 길을 선택했다. 뒤늦은 전공, 학원운영, 셀 수 없이 많이 다닌 공연들.... 아이들을 가르칠때는 좀 더 좋은 대학에 보내기위해,좀 더 좋은 무대에 세우려 노력하고,대회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내주려 함께 땀흘리기도하고,좀 더 좋은 자리에서 있게되길 바라는 마음에 약간의 욕심을 부리기도한다.그래서 아이들을 혼내기도 하지만,아이들을 혼내고 난 후엔 언제나 마음이 편치않다. 대학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난 마음이 조급하다.조금만 더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내 마음처럼 따라주지 못하는 학생에게난 날카롭게 쏘아붙였고, 아이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지금은 아이도, 내 마음도 힘들지만,몇개월 후 ..
계양문화회관 강좌의 70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취미, 전통예술, 뮤직, 댄스, 건강 등 알찬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보세요. 저는 이번 강좌에서 '성인난타 교실', '가야금 교실'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즐겁게 만들어갈 난타 교실, 가야금 교실에서 뵙겠습니다~
오늘 수업은 야외로 향했다.내가 학원을 운영할때는 연습공간에 대한 부담이 없었고,연습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간을 빌려주시기도 했었는데... 한번, 혹은 2~3번의 수업이 될 수 있는 타악수업이기에야외수업으로 정했다.사람이 아무도 없는 공원의 데크를 알고 있기에,이곳을 마치 나의 아지트처럼^^ 한창 공연활동을 많이 하고, 수업을 많이 할때는햇살좋은 봄, 가을에는 야외수업을 즐기곤 했는데,오랜만에 야외에서의 시간을 신나게 즐겨본다.
오늘 오후 가야금 수업이 모두 취소가 되었다.4시 수업 학생은 내가 내준 숙제를 다 연습하지 못해오늘 수업을 미루고, 다음 수업때까지 다 해오고 싶단다.6시 수업 학생은 내가 내준 숙제를 연습하다가 손이 터져 피가흐리고 있단다.그래서 수업을 미뤄야겠다고 학생의 어머니한테 연락이... 가야금 실력을 위해 연습에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되지만,왜 나한테 배우는 사람들은 이렇게 피터지게(?) 연습을 할까?내가 너무 숙제를 많이 내주는건 아닌지... ㅠ.ㅠ 밥 먹을 시간도 없어 힘들었는데,모처럼 여유를 찾은 오후시간이다.3월3일 오늘이 삼겹살데이라는데...음... 저녁메뉴는 삼겹살로 정해볼까?
가야금을 사용하며 줄이 끊어지거나,줄이 끊어질듯 약해진 부분이 있을때,줄을 잘라내고, 다시 고정해주곤 하는데,오늘은 12개의 가야금 줄을 통채 교체하는 날이다. 한개, 두개 줄을 다시 연결하고, 조율하는건 수시로 하는 일이지만,12개의 줄을 통채 바꾸는건나에겐 1~2년에 한번씩 하는 연중행사에 가깝다. 가지고 있는 가야금 중 2개의 가야금이 줄 교체 시기가 되었다.줄 교체는 기간을 정해두고 하지 않는다.줄의 상태에 따라 교체를 결정하면 된다. 가야금줄을 교체하기 위해 안족을 모두 빼놓는다. 봉미를 풀어 느슨하게 해주고, 학슬에 걸려있는 가야금줄은 빼준다.그리고, 현침부분의 줄을 잘라 돌괘를 분리한다. 돌괘와 안족은 빼놓고, 줄은 모두 빼버리고,이제 아무것도 없는 가야금의 복판만 남게된다. 안족은 '雁簇'..
크리스마스 이브.....^^무언가 즐거운 일을 만들어야할듯한 느낌이지만,다른날과 특별할것도 없는 날이다.그리고.... 난 오늘도 가야금 레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의 가야금 수업에서 가장 어린 초등학교 2학년.작고 여린손인지라 많이 아플텐데 아픈 손을 잘 참아가며 정말 열심이다.얼마나 기특한지~~~♡ 이젠 손 모양도 잘 잡혀가고 있는 예쁜 손.한주 한주... 한달 두달...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는것이 나에겐 행복이다. 아무런 일정도 없는...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지만,가야금을 만지며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나쁘진 않은듯^^
어두울때 집을 나서서... 어두울때 집에 들어오는 평일엔 집이 폭탄이 될때가 많고,그렇게 맞이하는 토요일 아침은 늘 전쟁을 치르는듯 하다.부지런히 아침 식사를 하고, 폭탄 잔해(?)들을 치우고 시작되는 가야금 수업. 토요일 오전 2타임의 개인레슨이 끝이 났다.휴우.... 이제부터 나에게 달콤한 주말이 시작된다.하루 하루 왜이리 바쁜지... 시간을 좀 조절하고 싶지만,내년 3월까지는 지금처럼 바쁜 일정들을 소화해내야한다. 거실의 가야금은 치울 생각도 하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달콤한 주말의 여행을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좀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