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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말하다/렌즈에 담은 세상 (71)
Pumpkin Time
전날 비가 오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던 기상청을 예보가 맞아떨어진꽤 쌀쌀한 아침이다. 밤새 내린 비로 마로니에공원이 노오란 단풍잎이 깔려 있으리라 기대했건만...이미 부지런한 분들로 손길로 모두 종량제봉투속에 담겨진 낙엽들...내가 한발 늦었다..... ㅠ.ㅠ - CANON 6D / 24-105mm -
오늘도 난....렌즈의 작은 LCD 창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 CANON 6D / 24-105mm -
미술마을 사진콘테스트 입선에 당선되었다.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2월6일 시상식.그리고 그곳에서 일주일간 전시가된다. 내가 다니고있는 패션학교와 가까운 창신동공작소에 점심식사도 걸르고 땀뻘뻘 흘리며 뛰어서 다녀온 결과다.이건 될것 같아.... 라고 느꼈던 사진이 아닌.... 마지막에 올릴까 말까 망설였던 사진이 당선되었다.언제나 느끼지만, 나의 시각은 전문가들의 시각과 늘 다른곳을 바라보는듯하다...^^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도 망원렌즈를 사야한다며 남대문으로 날 끌고간 남편.억지로 끓려가는듯 하지만, 기분좋은 끌림이다^^ 현재 내가 사용중인 CANON EOS 6D, 남편이 사용중인 SONY ALPHA 7R어느바디에 어떤 망원렌즈를 맞출지는 결정하지 않았다.이것 저것 맞춰보고, 테스트샷을 남겨본다.기존의 렌즈보다 많이 당겨지는 200, 300, 400 렌즈들....렌즈에 따라 장단점을 체크하며 테스트샷을 남기는데 마치 몰카하는 기분? ㅎㅎ 그리고 선택한 렌즈는 TAMRON AF28-300mm 그리고 선택한 나의 새로운 망원렌즈TAMRON AF28-300mm 1:3.5-6.3 (IF)모든부분에서 아빠렌즈가 맘에 들었지만, 무거운 무게를 감당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선택한 렌즈다.일단 가격도 아빠렌즈..
따사로운 가을날이다.예전엔 두눈 찡그리며 높아진 가을 하늘을 바로보곤 했는데...이젠 팔자주름이 잡힐까 겁나 고개들어 하늘 바라보는것도 겁이난다.이렇게 늙어가는걸 티 팍팍 내고 살고 있으니... ㅋㅋ '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본낸다'는 속담이 있다.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들을 그리 힘들게 하셨을까?결국 딸들은 봄엔 시댁에서 밭일하고, 가을엔 친정에서 밭일하고....??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댁에서 일을하고, 친정에선 잠시 쉴 수 있었겠지?자외선 지수는 봄이 높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스해지는 봄볕은 만끽하려 하지만,더운 여름동안 뜨거운 햇살에 지쳐있던 우리몸은 가을 햇살도 피하려 하게 되는듯하다. 뜨겁든 말든.... 더우면 땀 조금 흘려보자.. 라는 생각으로카메라 하..
창신동 골목길 굽이 굽이 올라 주차장에 자리하고 있는 '창신소통 공작소'그리고 주차장에 만들어져 있는 커다란 나무 '천개의 바람' 그 소박함을,그 소박함에 담긴 이야기를,그 소박함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그 소박한 아름다움을 품은 가을 하늘을,렌즈에 담아본다. - CANON 6D / 24-105mm -
집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가기 좋은 곳인 청라호수공원.낮에 보아도, 밤에 보아도 늘 새로운 아름다운 다가오는 곳이다.청라호수공원의 오후를 담아본다. - CANON 6D / 24-105mm -
몇일 전 부러졌던 카메라 다리 A/S를 위해 남대문을 찾았다.카메라 다리를 교체하고, 시장을 둘러보는데... 남대문시장의 분위기가 이상하다.어두운 표정의 상인들과 방패를 세우고 무리지어 코너마다 서있는 경찰들. 오늘 낮에 이곳에서 몸싸움이 있었다고한다.임대료를 내고 있는 상인들은 노점상들로 인해 영업에 위협을 받고,허가된 노상시간을 지켜야하는 노점상들은 생존권을 위협 받고,그들과 몸싸움을 하며 노점상들의 매대를 철거해야했던 경찰들은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 이들의 모습은 렌즈에 담을 수 없었다.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만 그곳에 남겨두고 숭례문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런데...남대문시장의 하늘도 분명 같은 하늘이었을텐데, 숭례문의 하늘이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 남대문시장에서 꺼내지 못했던 카메라를 꺼..
다른곳에서 내가 살고 있는 청라국제도시를 바라볼때면허허벌판 황무지에 갑자기 우뚝 도시하나가 서있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아직 청라주변에는 개발되지 않은 농지와 공장지대가 많기에 이런 느낌이 아직은 강한듯하다. 길을 걷다가 길을 잘못들어 우연히 걷게된 길.그동안 차로 다니며 멀리서만 바라보던 바로 그 농지인듯하다.이곳을 걸으며 이젠 그만 거둬달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벼들을 만난다.그리고 멀리 보이는 높다란 건물들이 가득한 청라국제도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 이곳도 언젠가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건물들이 들어서겠지? - CANON 6D / 24-105mm -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들은 고층이 대부분이다.고층건물을 싫어하는 내가 이곳 청라국제도시로 이사를 온건 정말 대단한 결정이다.고층을 싫어한다는 내가 선택한 28층.고층을 싫어했다라는 말을 꺼내기가 부끄러울만큼지금은 28층에서 바라보이는 조망, 일출, 일몰을 즐기고 있다. 처음엔 고층만 보이는 모습들이 싫었지만,지금은 이런 모습을 즐기는 나를 발견하곤 스스로 당황했던적이 있다. 익숙함인듯하다.하지만 이런 익숙함이 싫지 않다.청라호수공원을 거닐며 주변의 모습을 담아본다. "CANON 6D / 24-10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