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2022/10 (17)
Pumpkin Time
내 나이 50이 넘도록 그림과는 참 무관하게 살아왔다. 5개월 전 우연히 색연필 컬러링을 하게 되었고, 컬러링보다는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 졌고, 그렇게 책을 보고, 유튜브를 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몰랐고, 필요한 재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신한 수채화물감 30색을 구입했고, 33칸 미젤로 수채화 팔레트에 물감을 채워 준비했다. 280g 수채화 스케치북도 준비했다. 한 장 한장 그림 그려나갈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다. 도서관에서 보게 되는 책의 종류도 바뀌었다. 유튜브와 책을 보며 이론과 실습을 하며 그림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요즘 나의 삶이 소중하다. 지금의 행복이 그림으로 인해 더욱 소중하게 채워져 가길 기대해본다.
외포리 방향으로 가는 길에 언제부터인가 낯선 간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밥집 간판을 봤던것 같은데 '영희네 칼국수' 간판으로 바뀌어있다. 국밥 종류는 안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관심 없었지만 칼국수는 관심이 가는 메뉴다. 언젠가 가봐야지 했는데 하필 가게된 날이 정기휴무일 '화요일' 오늘 점심은 칼국수!! 한번 헛걸음 했으니 더 맛있게 먹을 거라는 기대 뿜뿜^^ 점심도 저녁도 아닌 어중간한 점저에 가까운 시간이라서인지 여유로운 모습이다. 메뉴의 단출함이 전문점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해물칼국수 2인분 주문!! 칼국수와 먹기 딱 좋은 김치와 깍두기. 영희네 칼국수 막내 직원이라며 다가온 귀요미 친구 철수^^ 푸짐한 칼국수가 도착했다. 가리비, 모시조개, 새우 넉넉히 들어간 시원한 국물 맛. 무엇보다 자가제면..
3개월 전 책과 유튜브를 보며 독학으로 붓을 잡기 시작헸다. 우연히 시민대학에서 문인화반이 있는걸 발견하고 문인화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면서 등록부터 했고, 그렇게 수업한지 한달이 지나고 있다. 역시 독학보다는 선생님께 배우는게 더 좋다는 결론이다. 대부분 문인화는 연세 드신분들이 많이 하다보니 반에서는 내가 막내다. 그리고 가장 늦게 시작한 내가 가장 초보다^^ 수업시간에 배우는걸 바탕으로 집에서도 엄청난 화선지를 소비하고 있다.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는 선생님의 칭찬이 더 열심히 하려는 이유를 만들어준다. 열심히 해서 내년엔 전시회에 출품해보는게 목표다. (물론 수상은 바라지 않는다^^) 지금이라서, 이 나이가 되서 문인화 수업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다. 꾸준한 연습이 실력이 된다는걸 알기..
오랜만에 비누만들기로 힐링시간을 만들어본다. 천년초를 넣은 비누, 진주가루를 넣은 비누, 반려견을 위한 피부타입별 비누까지 6가지 비누 만들기^^ 나와 반려견을 위한 비누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주변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음싶다.
일교차가 심해지며 아침 안개가 짙어지는 요즘이다. 잔디를 밟을때 톡톡 튕기는 촉촉한 이슬의 느낌을 매일 아침 느낄 수 있다는 게 좋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상큼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모두 마당으로~~ 털이 모두 젖겠지만 그건 내가 손질해주면 되고^^ 이곳에 이사온 이유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은 게 컸다. 아이들이 목줄없이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행복함이 묻어나는 아침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잔디관리 열심히 해주는 남편에게 고맙고, 언제나 건강하게 내옆에 있어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한 오늘이다.
아기 비숑의 출산 소식!! 4마리를 낳았지만 1마리는 나오자마자 하늘나라로 갔고, (ㅠ.ㅠ) 3마리는 건강하게 엄마품에 안겼다. 오랜만에 출산으로 나도 덩달아 바빠졌다. 취미생활로 다니고 있는 그림 수업은 이틀이나 결석을 하고, 엄마 비숑 아기 비숑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몸무게 체크^^ 건강상태 양호 확인^^ 나오자마자 엄마젖 찾아 오물거리는 모습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성견들만 있는 우리집에 아기 비숑은 엄청난 활기참을 주고 있다. 식구가 늘었다. 난 더 열심히 사료값과 간식값을 벌어야.... ㅎㅎ 엄마가 건강 잃지 않도록 아기들이 건강한 젖을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사골, 우족을 준비했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사골을 준비할 동안 먼저 서둘러 끓인 황태 미역국. 분주한 시간들이지만 아이들을 선물 ..
바다를 좋아해서 해안도로 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섬 드라이브는 언제나 만족도가 높다.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옆 언덕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곳이 매음리 선착장이다. 작은 곳이라 생각되는 곳이지만 언제나 낚시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곳이다. 바람이 꽤 거칠게 느껴진다. 갈 때마다 같은 모습으로 세워져 있는 배는 운행하지 않는 듯 오늘도 같은 모습이다. 멀리 낚시하는 사람이 보인다. 언제 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바다는 언제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매서운 바람은 살짝 춥게 느껴지지만 비릿한 바다내음이 발길을 붙잡는다. 바다내음이 붙잡은 발길에 옥빛 하늘이 편안함을 안겨준다. 거칠게 출렁이는 매음리 바다의 유혹을 즐겁게 받아들인 하루를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