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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생일날의 점심 식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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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하루 전.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친구가 찾아왔다.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계산역 4번출구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pasta felice 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자주 이 앞을 지나다녔지만, 오늘 첫 걸음을 했다.
깔끔한 메뉴판.
시원한 카프리도 한병...^^
따스하고 바삭한 마늘빵.
허브치즈스틱
갈릭치즈피자
튀김마늘의 고소함과 그라노빠노치즈의 깊은향이 담백한 피자
마레알리오 스파게티
각종 해산물과 바질에 엔쵸비 간을 해 고소한 마늘과 올리브향이 전해지는 스파게티
케잌도 준비해온 친구.
내 나이도 이젠 40대 중반에 접어들지만, 친구는 키작은 4개의 초를 준비했다.
지금도 나이보다 젊지만, 그 젊음 더 오래 간직하라는 말도 함께 전해주는 친구의 덕담이 그저 고맙다.
흔들리는 저 작은촛불처럼 마음만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모든일에 더욱 조심스럽고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듯하다.
지금의 나이를 한달정도만 남겨놓은 시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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