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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엄마만을 위한 어버이날 본문

〓어제와 오늘

엄마만을 위한 어버이날

김단영 2014. 5. 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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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어버이날이었지만, 하루 지난 오늘 동생과 함께 엄마집을 찾았다.

아빠와 오빠가 미국에 계시니 올해 어버이날은 오직 엄마만을 위한 소중한 날.

어버이날이 오면 언제나 생각한다.

일년내내 어버이날의 마음처럼 효도할거라고...

하지만 올해의 어버이날도 단 하루의 이벤트가 되는건 아닌가 싶어 엄마에게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제부가 난과 카네이션을 보냈다며 카네이션은 사오지 말라는 엄마의 당부.

꽃이란게... 받을땐 좋지만,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는게 그리 좋지만은 않다.

전날 화훼단지 몇곳을 뒤지고 다니며 맘에드는 장미나무를 발견했다.

 

엄마를 위해 내가 준비한 선물은 약간의 현금과 장미나무.

 

 

 

엄마는 카네이션을 사오지 말라고 했지 꽃을 사오지 말라고 하건 아니니 난 말 잘듣는 딸... ㅎㅎ

화분길이를 포함해서 1미터가 넘는 장미나무다보니 그 풍성함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는 사계장미로 선택했다.

비싸게 이런걸 왜 사왔느냐며 뭐라 하시지만, 엄마의 미소속에서 흡족함이 느껴진다.

 

장미는 햇살이 잘 드는 배란다로 옮겨드렸다.

거실에 앉아 늘 장미꽃을 바라보며 흐믓해하실 모습에 왠지 모를 뿌듯함도 느껴본다.

 

늘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엄마에게 기쁨을 전해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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