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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집?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날마다 좋은집?

김단영 2014. 1. 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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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리고... 맛집에 대한 혹평은 어지간해선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관령 선자령을 다녀오며 들렀던 이곳의 특별한 식사(?)는 충분한 이유가 될듯하다.

 

우리의 메뉴는 황태해장국.

황태국은.... 먹다남은 국을 떠다준것같은 멀건 국물에 5개 미만의 작은 황태조각과 작게 자른 두부 몇개 들어간게 전부.

반찬... 그냥 깨작깨작...

음식 사진까지 올려 맛없었음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음식 사진은 담지 않으려한다.

나에게 음식이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와 친절함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음식을 차릴때부터 이곳분들 너무 바쁘다.

심지어 짜증까지...

먹기 전부터 기분이 상한다.

얻어먹으러 온 사람들도 아닌데, 손님들한테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식사하러 들어간 우리 일행의 인원이 약 75명 정도.

이정도 단체손님이면 친절은 아니더라도 기분상하게 할것 까진 없을것 같은데....

 

아마 다음 예약손님이 있는지.... 빨리 먹고 나가주길 은근 압박한다.

심지어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테이블을 치워버린다.

그리고..... 나의 남겨진 밥공기와 좀 더 먹으려했던 반찬그릇을 빼앗겨버렸다.

어떻게 이런경우가....

 

예약전화를 할때는 그리도 친절했던 강원도 평창 횡계리에 위치한 이곳 "날마다 좋은집"

불친절은 그날의 상황이 그랬으니 이해하려 노력해보려했지만.... 음식맛까지 좋았다면.....

좋은 산행 후 식사까지 만족스러웠다면 좋았겠지만, 이곳 식사로 우리 일행은 꽤 안좋은 기분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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