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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처음 먹어본 꼼장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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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는 부산 자갈치 시장의 역사에서 시작되며 경남지역 사투리 표현이다.
꼼장어는 처음 먹어봤다. 그동안 먹어볼 기회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왠지 거부감이 드는건 내 까탈스러움보다는 겉모습에서 오는 조금은 징그러움이 이유겠지.
나이가 들며 여러종류의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되다보니 까탈스러운 입맛도 조금은 고쳐봐야하지 않나 싶기도하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도전.....!!
모든 고기의 양념한걸 좋아하지 않아 소금구이로 주문했다.
고기가 나오기전 빈 불판을 바라볼땐 늘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하지만, 오늘의 꼼장어 메뉴는 손가락까지 오그라들게 하는듯했다.
헉.. 접시에 나온 꼼장어의 색상이 좀.... 거북스럽다....
적당히 익었다며 먹어보라는데 쉬이 젓가락이 가질 않는다.
완전 바싹~ 구워졌을때야 맛을 보니 노가리와 비슷한 맛이다.
이건 너무 많이 구워서 그렇단다.
가난한 피란민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안주가 되기도 했던 꼼장어... 오늘 처음 먹어본 음식이니 차차 익숙해질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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