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든 만두 냉동보관하는 방법....!!

몇일 전 집에서 만두는 만들었다.

무려 250개....^^

2017/01/01 - [〓맛있는 이야기] - 2017년 새해 맞이 '칼칼한 김치만두'

손이 큰 나에게 이정도쯤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남들이 볼땐 "그 많은걸 언제...?" 이런 반응이다.

사실 만두를 만드는것 보다 보관하는게 더 중요한데,

누구나 알고 있는듯 하지만, 자칫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먹는 만두를 보면 만두가 하나 하나 떨어져 있다.

그런데 집에서 만든 만두는 그대로 봉지에 담아서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터지지 않게 잘 만든 만두가 해동하는 과정에서 붙고, 터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붙고 터지지 않고 해동 후 처음 만들었을때의 모양처럼 먹을 수 있게 하려면?

만두를 찌고 나서 한김 식힌 후

만두가 서로 붙지 않게 냉동실에 넣어 1차로 얼려준다.

이렇게 얼게된 만두는 파는 만두처럼 탱글탱글 돌처럼 얼어있는데,

이런 상태로 보관을 하면 나중에 꺼내 먹을때 서로 붙거나 터지는 현상이 없다.

음식물을 냉동실에 그대로 넣어놓거나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냄새가 나거나 수분이 말라버릴 수 있다.

만두는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지퍼팩에 한번 먹을양 만큼 담아 놓으면 된다.

이렇게 먹을 만큼 담아 놓은 만두는 다시 냉동실에 보관한다.

어렵지 않지만, 손이 조금 더 가는 작업이긴 하다.

이대로 넣어 놓으면 먹을때 미리 해동하지 않아도

만두를 굽거나, 국으로 끓이거나 해도 시판되는 만두처럼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우리집 냉동실에 28봉지의 만두가 채워졌다.

만두를 워낙 좋아하는 나의 짝꿍과 나에겐 그리 많은 양도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