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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직접키운 총각무 맛있는 김치로 변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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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국수가 먹고 싶다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열무김치를 담은지 이틀째.
오늘 밭에서 어머니를 만났는데.... 총각무를 모두 뽑으신단다.
그리고 한봉지 가득 담아온 총각무.
아.... 김치담은지 이틀 됐는데... 또..........?
뭐.... 이정도 양이면 그리 많은것도 아닌데... 그래 김치 그까짓거 또 담자....^^
뽀얀 무와 연한 무청.
보통 길게 절여서 담지만,
이번엔 양이 얼마 되지 않아 뚝뚝 잘라 담기로했다.
물과 소금을 넣어 보통 4~5시간 정도 절여주지만,
총각무가 많이 연해서 약 2시간 가량 절여주었다.
잘 절여진 총각무는 여러번 씻어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찹쌀탕수육과 찹쌀장어탕수육을 몇번 하고 나서 똑 떨어진 찹쌀가루.
몇일전 열무김치를 담았을때처럼
오늘도 찹쌀을 물에 불리고 갈아서 찹쌀죽을 만들었다.
<양념 만들기>
찹쌀죽, 갈은고추, 고운고추가루, 다진생강, 다진마늘, 액젖
준비한 양념과 잘 버물여주면 맛있는 총각무김치 완성~~
모든 김치를 다 좋아하지만, 특히 총각무김치를 좋아하는 남편.
요즘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무김치가 한꺼번에 생겼으니 남편이 밥공기가 커질듯하다.
사람도 입은 옷에 따라 달라보이듯...
음식도 마찬가지다.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보이는듯....^^
이번 김치도 만족스럽다.
골드미스 친구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너 총각무김치 좋아하니"
어머님이 주신 총각무 한봉지로 남편과 친구에게 맛있는 선물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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