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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과 설레임이 가득한 영화 "브루클린(BROOKLYN)" 본문

〓문화

새로운 만남과 설레임이 가득한 영화 "브루클린(BROOKLYN)"

김단영 2016. 5. 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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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영중인 영화인 BROOKLYN.

이 영화는 지난 주 미국을 다녀오며 항공기 기내에서 만난 영화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가 어떻게 벌써 기내 상영을 할 수 있는걸까?


2016년 4월 21일 개봉된 브루클린.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순수하고, 똑똑한 에일리스는

언니와 신부님의 권유로 브루클린으로 향하게 된다.

미국발전기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영화를 보며 

시대적인 느낌을 잘 살렸다는 느낌을 보는 내내 하게된다.


브루클린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가는 에일리스.

난 이 장면에서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미국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나.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면 몇개월간 이민 준비를 하고 다시 미국으로 오게될텐데..

마치 몇개월 후 나의 모습을 보는듯 하여 더욱 공감이 된듯하다.


브루클린에 도착한 에일리스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시작되고,

이 만남을 통해 미국생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낮에는 백화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부기를 배우기 위해 야간학교 다니고 있던 에일리스는

우연히 한 남자를 알게된다.

이탈리아 청년인 토니.

그와 사랑에 빠지며 고향에 대한 향수병도 잊어가기 시작한다.


언니의 죽음.

그리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고향 아일랜드.

향수병에 힘들어하던 에일리스는 마음이 흔들리지만,

다시 브루클린으로 찾아와 토니와 사랑을 이어간다는 이야기이다.


단순한 스토리일 수 있다.

지루하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그 어떤 영화보다 푹 빠져 보게된 영화다.


그동안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이민을 떠난 많은 한국사람들.

성공한 사람들도 있고,

한국에서의 삶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작년과 올해 미국을 다녀오며 그들을 삶을 보고 돌아온 나.

그리고 그들의 삶속에 아빠와 오빠가 있다.


미국 이민을 결정하고,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3가지 경우를 놓고 어떤방법을 택할까 고민하고 있다.

들어가는 비용이 다르고,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가 미국에 가서 하게 되는 일도 다르다.

미국에 있을땐 꼭 이민을 와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것이라 다짐했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온 지금 난 흔들리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에일리스가 고향에 돌아가 잠시 흔들렸던것처럼.


"한국에서 지금과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될지"

"미국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지"


난 지금도 나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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