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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행] Sugarloaf Mt. Catskills. 본문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미국산행] Sugarloaf Mt. Catskills.

김단영 2016. 5.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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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226). 2016년5월9일 Sugarloaf Mt. Catskills.

- 산행거리 : 약 11km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 이것 저것 준비할것들이 많은듯도 한데..... 난 산행을 선택했다

오늘 산행은 Catskill의 Sugarloaf Mt.

2주 전 다녀온 Twin Mt. 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2016/05/05 -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 [미국산행] Twin Mt. Catskill.



"ROAD CLOSED"

길이 막혀있다.

꽤 많은 거리를 돌아가야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다른길도 돌아서 들어가려 했지만, 그곳도 길이 막혀있다.

중간 도로의 아스콘 작업으로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었다.

산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함을 이해시키고 통과해 예정보다 늦어진 시간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 산행 시작은 Yellow Trail.


Sugarloaf Mt. 까지의 거리는 3.7mile.

전날 약11km의 Seven Hills in Harriman 산행 후 바로 이어진 산행이지만, 컨디션이 꽤 좋다.

난 너무 건강한듯....^^


Yellow→Blue→Red로 바뀌는길.

이곳에서 Red로 바뀌며 바위가 많은 오름길이 시작된다.


3500 Foot Elevation.

해발의 표현이 나에겐 더 익숙하니 해발로 표현하자면,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른 정상무렵은 해발 1,200.

처음 시작점이 해발 50이었으니 무려 1,150을 올라온것이다.

오늘 내가 조금 힘들게 느낄만도 하다.


정상을 지나며 하산이 시작된다.


쉘터 도착.

오늘은 정말 좀 힘들다.

간단한 점심과 함께 잠시 휴식을 즐겨본다.


계곡에 있는 나무다리 중간이 푹~ 내려앉아있다.

이 다리가 부러질때 건너간 사람은 얼마나 놀랐을까?


드디어 Yellow 마크를 만났다.

이제 하산이 코앞이다.

정말 힘들다.... ㅠ.ㅠ


아.... 드디어 차에 도착했다.

오늘 내가 많이 힘들긴 했나보다.

차가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는거보면...


차의 아이스박스에 있던 맥주를 벌컥벌컥 한병을 비워본다.

다른사람보다 빨리 내려와 약 40분 가량을 기다렸으니 그 시간동안 갈증해소는 충분히 한듯하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산행을 끝냈다.

조금더 푸르름이 가득한 산행을 즐기고 싶었지만 조금 많이 아쉽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까지 산행을 즐겼으니 후회는 없다.

미국에서의 두달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약 20회 정도의 산행을 다녔으니 나도 부지런히... 열심히 다녔다.


난 이곳 미국산에 내 발자국 하나 남기고 떠난다.

바람 한번 불면 사라질 발자국 이지만, 이곳에 내 마음 한켠 소중히 담아놓는다.

아니 다녀간듯 조용히 그렇게 내 모습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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