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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행] Twin Mt. Catskill. 본문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미국산행] Twin Mt. Catskill.

김단영 2016. 5. 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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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221). 2016년4월18일 Twin Mt. Catskill.

- 산행거리 : 약 8km



집에서 약 200km를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캐츠킬.

오늘은 캐츠킬 산행 중 Twin Mt. 코스다.

출발지에서 Twin Mt.까지는 2.6Mile.


"Tick" 경고문.

날이 포근해지기 시작하며 틱에 대한 경고문이 산행 입구마다 걸리기 시작했다.

틱이 무섭지만, 캐츠킬엔 살인날파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 날파리인데 사람한테 붙어 피를 빨아먹는 무서운 야생날파리다.

봄에 만나는 뱀, 날이 따스해지기 시작하며 틱과 야생날파리, 이름모를 여러 벌레들이 나에겐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하늘이 맑은 날이다.

기분좋은 산행 출발~~




출발 전 준비운동 헛둘... 헛둘.....!!

오늘의 등산코스의 시작은 Yellow~~~








Yellow를 따라가며 Blued의 갈림길을 만난다.

다음번엔 Sugarloaf Mt.을 올것이란 다짐을 하면... 오늘은 Twin Mt. 방향으로~~






















Blue에서 Red를 만나며 보게된 Devil's Trail.

이름에서 느껴지듯 꽤나 험하단다.

바윗길을 무섭게 올라간다며...

음... 북한산의 웨딩바위 릿지 정도의 느낌일까?





바위를 타는곳이 나온다.

음.... 신선하다.

늘 트레킹코스처럼 걷던 미국산행에서 바위를 만난걸 내가 제일 반가워하지 않았나싶다.

북한산 바위를 하도 오르내리락 해서 인지 나에겐 이정도는 그저 조금 재미난 바윗길엔데... 이곳에서 난 다람쥐란 소리를 듣는다.

한국산에 익숙한 바위타는 한국사람 "티" 팍팍내며.....^^

 
















캐츠킬엔 전나무숲과 자작나무를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다른산에서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보게되며, 그만이 전해주는 조망 또한 으뜸이다.


Twin Mt. 정상부근의 전나무숲을 지나 점심을 즐긴다.

오늘은 도토리묵을 준비해서 가져와 배풀어본다.

한국에서 가져온 도토리묵 가루로 만든 도토리묵.

역시 인기짱이다.















산마늘이라 불리우는 명이나물이 보인다.

고지대인 캐츠킬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야생 명이나물.












하산길 시원한 계곡 물길을 만나 피로를 풀어본다.

잠깐 발을 담그기에도 발이 얼어붙을듯한 시원함.

산에서 발 담그는걸 그리 즐기지 않기에 옆에 앉아 구경만 하고 있었지만,

그 소리만 들어도 시원함이 가득 담겨오는듯하다.


















미국산행이 편안한 트레킹 코스처럼 완만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험하고 바위가 많은곳이 없는건 아니다.

험하고 바위가 많다고 재미있는 산행길이 되는건 더더욱 아니지만,

오늘은 산행길은 모처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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