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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2016 Essex County Cherry Blossom Festival 본문

〓여행을 말하다/해외여행

[미국여행] 2016 Essex County Cherry Blossom Festival

김단영 2016. 4. 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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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에 다녀온 Branch Brook Park.

2016 Essex County Cherry Blossom Festival이 열리고 있는 곳이다.


낮기온 2℃.

풍속 45km/h.

체감온도는 영하.

내일은 눈 소식도 있다.

오늘이 지나고 나면 더이상 풍성한 벚꽃을 보기 힘들 수 있다는 결론이다.


오후엔 흐리다는 예보도 있으니 오전 햇살의 덕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두른다.



어둑어둑 했던 전날 마주했던 길.

이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다니.......^^

 

CHERRY BLOSSOM CENTER.



































꽃을 좋아해 매화축제가 있을때면 매화꽃을 담으러 떠나고,

벚꽃이 필때면 이곳 저곳 벚꽃 사진을 담으러 떠나고,

사계절의 야생화를 담기위해 산 이곳 저곳을 다니던 나의 카메라가 오늘 꽤나 바삐 움직인다.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길은 처음 만난듯하다.



주말에 사람들이 몰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오히려 한가한 일요일 아침.

주차장엔 이 넓은 자리에 내 차 하나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운전하는 날들이 늘어가며 점점 얌전한 운전자로 변화되고 있다.

운전대를 잡을때마다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곤 한다.

"한국식으로 운전하자 말자"

"한국식으로 운전하자 말자"

이러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난 얌전한 운전자가 되어있을거라 예상하지만...... 과연.....?


어제 오늘 내 마음속에 이곳의 모든 아름다움을 풍성히 담았으니,

오늘이 지나고, 내일 눈이 내리고, 그렇게 벚꽃이 떨어진다해도.... 아쉬움은 없을듯하다.



2016/04/03 - [〓여행을 말하다/해외여행] - [미국여행] Branch Brook Park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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