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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오리백숙 VS 오리구이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오리백숙 VS 오리구이

김단영 2016. 4. 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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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주신 오리고기 봉지.

꽤 묵직하다.

"두마리쯤 되려나?"

생각했는데... 다리만 가득~~


내가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오리 다리만 파는건 못본듯 한데..

미국에선 오리 다리도 부위별로 판매하는듯....^^



〓 오리손질

  오리기름이 몸에 해롭지 않다지만, 그래도 기름은 좀 거부감이 있기에 오리 기름과 껍질은 모두 제거하며 손질한다.



〓 백숙용 오리 잡내없애기

  손질한 오리는 잡내를 없애고, 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맥주를 부어놓는다.

  꼭 맥주를 부어놓지 않아도 되지만, 전날 먹고 남은 맥주가 있어 오리에 활용해본다....^^


〓 구이용 오리 손질

  구이용은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익혀줘야 고소하고 맛있기에 껍질을 제거하지 않았다. 

  칼집을 넣은 오리는 소금, 후추, 생강가루를 고르게 뿌려놓는다.


〓 오리 백숙

  오리는 맥주물과 함께 한번 삶아내고, 큰 솥에 물을 넉넉히 넣어 삶아주기 시작한다.

  부재료는 황기, 오미자, 대추를 넣었다. (모두 냉장고에 있던것들....^^)


백숙은 살을 잘게 잘라 렉스에게도....^^

렉스 몸보신 제대로 하는듯~~~


〓 오리구이

  오리의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처음엔 강한불에 앞뒤로 구워준 후 약불로 줄여 속까지 익도록 오래 구워준다.

  오리 다리는 토마토, 맥주와 함께. 


혼자 음식 해먹는거 귀찮아 넉넉히 해놓고 몇일 먹는다는 오빠.

매 끼마다 다리 한개, 생선 한토막, 밥 딱 두공기, 국 두그릇만 맞춰서 만드는 나에게.. 

음식을 좀 푸짐히 만들라며... 이렇게 만드는 날 보는게 감질난단다.

푸짐함도 좋고, 음식 양 맞추는것도 좋고... 다 좋은데... 음식물 쓰레기 만들지 않으려는 내 고집은 아무도 꺽지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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