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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한닭발 VS 화끈불닭발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단백한닭발 VS 화끈불닭발

김단영 2016. 1. 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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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

내가 참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마트에서 1kg 한봉지 카트에 담고 뿌듯...^^



어찌 보면 조금은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는 닭발이다.

비늘 모양이 좀 거시기하다... ㅎㅎ


닭발은 삶아줘야한다.

오늘은 물에 소주를 넣어본다.

닭발을 삶을땐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 월계수잎, 통후추, 통마늘 등등.... 여러가지를 넣지만,

그런것들을 집에 항상 가지고 있진 않다.

그렇다고 닭발 하나 삶겠다고 일부러 사오는것도 그렇고...

육류 요리를 할때면 늘 소주를 사용하는 나에게 소주는 항상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료다.



물이 팔팔 끓어오를때 닭발을 넣어 삶아준다.

물순물들.... 아.. 정말 많이 나온다.

닭발, 닭똥집 등의 음식을 그냥 하게되면 저런 불순물을 함께 먹게된다는것...^^

닭발은 거의 다 익을때까지 충분히 삶아준다.


삶은 닭발은 혹시라도 손질이 덜된 껍질이나 뼈가 있는지 손질하면서 깨끗하게 씻어준다.


닭발 양념 : 고추장, 간장, 고추가루, 설탕, 다진마늘, 후추가루

닭발양념의 베이스는 간장이다.

당연히 고추장의 양은 적게 하는편이 더 깔끔한 맛을 얻게된다. 

여기까지는 매운걸 잘 못먹는 남편을 위한 양념...^^


남편을 위해 볶아줄 닭발은 따로 담아놓고,

난 양념을 추가한다.

고추가루와 땡고추.

오늘 제대로 매운맛 느껴보고 싶은 1인이다.


양념에서 느껴지는 비쥬얼이 확실이 다르다.

양은 매운맛이 좀더 많은듯...^^

양념된 닭발은 기름 살짝 두르고 볶아주면 된다.


깨소금 넉넉히 뿌려 단백하게 볶아준 남편의 닭발.

보기만해도 완전 단백함 그 자체다.


비쥬얼 짱으로 완성된 화끈화끈 환상적인 불맛을 낼것같은 나의 닭발도 완성.

볶으면서 나는 매운향에 재채기 꽤나 했다.

맛있는 닭발을 먹기 위해 재채기쯤이야...^^


완성된 두개의 닭발을 비교하니 색깔만으로도 단백함과 매운맛의 비교가 확실하다.




보기만해도 매운 저 땡초를 닭발과 함께 먹는 날 보는 남편의 표정이 재미있다.

매운맛을 조금 줄여야하는데, 난 왜이렇게 매운맛이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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