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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선자령의 오늘을 회상하며... 본문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2년 전 선자령의 오늘을 회상하며...

김단영 2016. 1.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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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산에만 가있던 내가...

가끔은 일하는 시간을 취소해가며 산에만 가있던 내가...

거의 2년간 제대로된 산행을 못하고 있으니 나 스스로에겐 상당한 스트레스다.


발을 다치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야 예전처럼 걸을 수 있는 발을 찾았지만,

그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 근력은 떨어지고, 체중도 불어난 저질체력이 되어버렸다.


예전만큼 산에 잘 오르지 못하고,

예전만큼 장거리 산행을 하지 못하겠지만,

언제든 산에 갈 수 있게되었으니 그것만으로 이젠 행복을 찾은듯하다.


2년 전 오늘 선자령에 있었던 나를 회상해본다.

오늘도 그곳에 서 있다면 좋겠지만, 

자연에 도전하는 것이, 산을 정복하는것이 얼마나 미련하다는걸 알기에 욕심내지 않으려한다.

산행을 처음 시작했던 5년 전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산행을 시작해볼까?






산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던 내가...

산에서 마시는 한잔의 막걸리 맛을 알게 되었으니... 이 또한 참 신기한 일이다.

선자령 산행 중 눈속에 폭 꼽아놓고 마셨던 막걸리 한잔이 생각난다.


올 겨울이 지나기 전에 다시 선자령 그곳을 밟을 수 있을까?


2014/01/13 -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 백두대간 선자령의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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