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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맞이하는 메리크리스마스~~ 본문

〓어제와 오늘

병원에서 맞이하는 메리크리스마스~~

김단영 2015. 12. 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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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크리스마스엔 꿈을 꾼다.

즐거운 만남도 계획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기고 하고,

특별한 하루로 기억되어지길 바라며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한다.

 

나에게도 크리스마스는 다른 어떤날보다 조금은 특별하길 원하지만,

남자친구의 병원 생활로 병원에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이른 아침 간호사들의 병실 방문으로 잠이 깬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런데 오늘은 작은 선물을 하나 안겨준다.

수면양말...?

선물 내용이 뭐가 되었든 정성이 담긴 이 작은 선물로 기분좋은 하루가 시작된다.

 

그리고... 전날 병문안을 오며 어떤분이 가져오신 크리스마스 컵 선물세트.

저 컵에 무언가를 담아 먹어야만 할듯 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간호사가 준 선물을 풀어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면양말.

그런데... 카드까지?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101병동 간호사 일동"

 

아... 이 작은 카드에 담긴 짧은 글이 어쩜 이리도 감동을 주는지...

감사한 하루다.

 

 

 

친구 선물인 녹차카스테라와 크리스마스 컵에 커피 한잔을 담아 따스한 저녁을 맞이한다.

특별한 장소도, 특별한 이벤트도, 특별한 음식도 없는 크리스마스라고 누군가는 말할지 모르지만...

나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때보다 매우 특별한 하루로 오래도록 기억될것이다.

 

남자친구와 단 둘이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

행복한 우리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내년 봄 우리의 결혼도 아름답게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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