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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어깨쭉펴!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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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감기에 걸렸다.
멈추지 않는 콧물로 코가 다 헐어버렸다.
감기엔 물 많이 마시고, 푹 쉬어주는게 가장 좋은데....
난 그날 밤 밤을 꼬박 세웠다.
그리고 몸살이 찾아왔다.
어젠 하루종일 온몸이 아프고, 미열과 한기로 꽤나 힘든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어제밤 난 정말 시체처럼 늘어졌다.
온몸에 찾아온 근육통으로 이젠 앉아있는것 자체도 힘이들다.
내복까지 챙겨입고, 한겨울 복장으로 온몸을 칭칭 감았다.
이 상태로는 운전도 못할듯 하지만,
오늘 내가 가야할곳엔 가야하고, 해야할 일들은 해야하고, 약속한 것들은 지켜야한다.
따스한물 넉넉히 준비해 외출을 준비한다.
오늘 하루 잘 견딜 수 있길 바라며...
동생집에 갔을때 문앞에 걸려있던...
"어깨 쭉펴!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작은 조카가 써놓은 것이란다.
공부를 좋아하는 큰조카와 달리 작은조카는 공부보다는 그림, 만들기 등에 재주를 가지고있는 아이다.
조카의 이 글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오늘은 조카의 이 말처럼
어깨를 쭉~~ 펴고 다닐것이다.
난 소중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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