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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하우스농사 (2)
Pumpkin Time
작년 한해 행복했던 시간들 중 큰 부분을 차지했던 하우스 농사. 얼굴은 검게 그을리고, 손톱은 흙먼지로, 차는 맨날 흙으로 지저분해지고...그렇게 한해동안 많은 수확물들로 주변 사람들과 기쁘게, 풍성하게 나눌 수 있었다. 겨울에 시금치를 심겠노라 했던 하우스는 겨울동안 텅 비워두었다.추운 겨울 사람의 발걸음도 없었던 하우스를 오늘에서야 정리를 했다.올해는 작년보다 더 알차게 농사를 하겠노라 다짐도 했었는데..... 지금은 남편의 건강을 생각하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올해는 그 어떤것도 시작하지 않기로했다. 얼어있던 땅에서 또다른 싹이 나오고,작년에 미쳐 수확하지 못한 고추, 토마토, 이미 얼어버린 생강들이 반가운듯 모습을 들어낸다. 하우스 밭일, 그와 관련된 일들을 서둘러 마무리 했지만, 오늘 사진반..
올봄 하우스 한견 약 20평의 공간에 심었던 고구마 100주. 잘 자라고 있으려니 신경도 쓰지 않았던 고구마밭은 무성했던잎들과 줄기들로 마닥을 매웠다.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삽과 호미로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땅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고구마들. 빨간 껍질의 크고 작은 고구마들이 쌓여간다. 고구마는 이렇게 7봉지나 만들어졌다. 이렇게 많은 수확을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고추를 모두 정리해주어야한다.오늘은 남아있던 풋고추를 모두 정리해주었다.비가 내리고난 후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하던데...청양고추와 오이고추도 곧 정리해주어야할듯하다. 그동안 모두 수확하고 남은 자리에 또 자라있는 여주, 노각, 호박, 가지 등등.....지난주 수확한 늙은 호박은 호박즙을 내리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