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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인삼돌솥밥 (2)
Pumpkin Time
그동안 신경 써왔던 것들이 해결된 날이다. 아침에 남편과 집을 나서며 저녁에 집에 들어올 땐 우리 맛있는 거 먹고 들어오자~ 그렇게 계획했다. 하지만 막상 집에 들어오는 길엔 뭘 먹으러 가야 좋을지 정하는 게 우리의 최고 고민거리가 되었다. 강화에 이사 온 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나름 이곳저곳 맛집들을 다녔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맛있는 걸 먹으러 가려니 생각나는 집이 없다. 아는 맛이 무섭다는데^^ 강화도 처음 왔을때 밥 먹으러 갔던 곳으로 결정!! 메뉴판이 보이지 않는 자리에는 이렇게 작은 미니 메뉴판을 만들어 놓으셨다. 구석진 자리엔 처음 앉아 봐서 이 메뉴판도 처음 접한다. '추가 반찬은 셀프' '저희 업소는 인삼 밥을 드립니다' 인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총총총 썰은 인삼이 ..
강화도에 이사 오기 전 이사 준비를 하며 청라에서 강화까지 거의 매일매일 이사 준비를 위해 오갔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대충 먹고 점심도 거르고 오후가 돼서야 늦은 점심으로 우연히 찾게 된 식당. 들어갈 땐 몰랐는데 들어가서 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메뉴는 생선구이, 우거지 코다리찜 두 가지^^ 생선구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손 때문에 생선가시 발라 먹기 힘든 나는 생선구이보다는 우거지 코다리찜!! 헉!!! 반찬 나오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모두 금방 만들어 나온것 같은 오이무침, 겉절이, 나물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궁채 나물까지. 추가 반찬은 셀프였다. 사장님께는 미안하지만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나에겐 이런 셀프 너무 좋다^^ 반찬으로 배를 채울 뻔 하던 그때 밥과 코다리찜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