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부용 (3)
Pumpkin Time
버스와의 접촉사고 후 통원치료와 입원으로 집을 비우고.... 몇일만에 들어온 집. 집에 살아있는건 화초뿐이니.... 당연히 화초에 눈길이 먼저 가게된다. 고양이 목각인형은 그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다. 다육식물들을 잘 돌보고 있었는지... 다육식물들도 모두 건강한 모습이다. 이쁜것들~~~ 작은 여물통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미니염좌, 부용.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 있는 덕에 붉은 빛이 아름다운 아이들이다. 백모단. 유접곡. 오랜만에 창문 활짝 열어 집안 환기도 시키고, 집안일도 해본다. 역시 집이 최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다육식물 카라솔. 카라솔이 지난 겨울 죽은 이후 비어 있던 화분에 부용을 담았다. 풍성했던 카라솔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지만, 이곳에 담겨진 부용이 나의 또다른 기쁨이 되어주겠지...? 진한 녹색과 검붉은 색이 강렬해 보이지만, 뽀송뽀송 솜털 가득한 부용의 모습이 아름답다.
다육식물을 좋아하다 보니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을 시도해보았다. 다육식물 씨앗으로 다육이를 키워보는 방법도 있지만, 아마 내 인내심의 짜증이 이쁜 다육이한테 가게 될까 봐 이런 긴 시간의 기다림은 pass. 다육식물을 번식해서 중품이상의 사이즈로 키워낸 것들이 꽤 여러 개 있다. 하지만, 난 일부러 잎을 따거나 가지를 꺽어서 번식시키지는 않는다. 다육식물을 키우다가 죽어가는 녀석들이나 떨어진 녀석들을 번식시킨다. 입이나 가지등을 흙에 심어서 번식하는 이런 방법을 엽삽이라고 한다. 떨어진 잎들은 바로 흙에 심는 것보다는 약 일주일 가량 그늘에서 뿌리가 날 때까지 말려주어야 한다. 뿌리가 아주 크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다육식물의 종류에 따라 뿌리가 나오는 모양과 길이의 차이가 많이 난다. 일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