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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방풍나물 (4)
Pumpkin Time
충청도가 고향인 나의 어머니는 시골음식스러운 음식을 자주 만드셨다.어릴적부터 자주 먹은 음식들 중 나물반찬들이 많았는데,그중 좋아했던 나물중 하나가 방풍나물이다.조금 쌉싸름한 맛이 있고, 조금 거친 식감이라 어린아이가 먹기엔 식감이 그리 좋지 않았을텐데,난 어릴적부터 이 방풍나물을 왜그리 좋아했는지...아마.. 그래서 지금처럼 건강한 체질을 가지게된게 아닌가 싶다. 병풍나물, 갯기름나물이라고도 불리우는 방풍나물은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다.오랜만에 야채집에 들러서 보게된 방풍나물.그냥 보고 지나칠리 없다.요즘 몸살감기로 지쳐있는 체력이 방풍나물이 살려줄듯한 느낌이다.방풍나물은 감기와 가래에도 도움을 주는 나물이다. 방풍나물은 그냥 그대로 데쳐도 좋지만, 조금 억센 줄기는 잘라내주는게 좋다.올 봄..
풍을 막아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방풍나물.비혹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방풍나물의 질긴 생명력만큼 몸에 좋은 약재로 많이 쓰인다. 개인적으로 집된장 조금 넣어 조물조물 무쳐먹는걸 좋아하는데,우연히 씨앗을 보게되어 화분에 뿌려주었다.요 작은 화분에서 방풍나물이 얼마나 자리싸움을 하며 자라게될까?그래도 우리집에 있는 화분중에선 나름 둘레가 가장 넓은 화분이다. 아파트에서 뭐라도 하나 더 키워보려 애쓰는 날 보면 참 대견하기도 하고, 왜그리 몸을 가만 두지 않는건지 어느땐 좀 혼내주고 싶다..^^ 화초를 키우는것도 모자라 씨 뿌릴 때도 아닌데 시금치, 방풍나물... 등등.... 이것 저것 온통 다 뿌려놓고있다.작년에 그 넓은 하우스 농사를 하던 내가 그걸 못하게 되니 아무래도 좀이 쑤시나보다. 아파트 한쪽 자그..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화초에 죽은 잎들 떼어주고, 닦아주고, 분무기로 촉촉히 수분 보충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오늘은 씨앗을 뿌려주었다. 이 겨울에....? 얼마전 뿌려준 바질 씨앗이 싹을 틔우고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다른 씨앗도 뿌려보기로했다.오늘 준비한 씨앗은 시금치와 방풍나물. 시금치 씨앗 색상이 곱기도 하다.얼마나 싹이 나오고 얼마나 잘 자라줄지 모르지만, 일단 50%의 기대는 걸어본다.겨울날씨와 아파트라는 환경에서 이정도의 기대치면 꽤 높게 잡은듯....^^ 우리집 가장 큰 화분 두개에 흙을 가득 담고, 원형 화분에는 방풍나물을... 배모양의 나무 화분엔 시금치를 뿌렸다. 지난달 뿌려놓은 바질 씨앗에서 예쁜 새싹이 나오고 있는것 처럼 이곳에도 뽀얀 새싹들로 가득 채워지길 ..
천년초 농사만 해왔기에 다른 농사엔 초보... 완전 초보.....^^ 올해는 천년초 외에 고추, 상추, 여러가지 야채들과 그라비올라까지....^^ 노지보다 더욱 따스한 하우스의 좋은 흙, 좋은 햇살아래 모종판에 심어진 씨앗들은 곧 새싹이 돋아나겠지? 몇주 전 심어놓은 상추, 쌈야채, 토마토, 고추 등.....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던 천년초만 키우다가 매일매일 물을 줘야하는 야채를 키우다보니 물주는것도 만만치가 않다. 조금 먼저 심은 야채들은 이제 제법 많이 자라있다. 심을 시기를 놓쳐 조금 늦어진 것들은 하우스의 좋은 환경을 이용해보려한다. 하루 하루 풍성해지는 농장의 모습을 보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