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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11/18 (2)
Pumpkin Time
초코가 수술을 한지 6주째 접어들고 있다.깁스는 한달을 예상했지만,아직 뼈가 붙지 않아 한달 더 깁스를 하기로 한 초코.얼마나 갑갑하고 힘들까 싶지만,오랜시간 건강하게 잘 지내려면한달 더 갑갑한 시간을 보내야할듯 하다. 수술 후 얼굴이 반쪽이 되었던 초코가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고, 특별식은 더더욱 잘먹고^^약도 잘 챙겨먹으며 이젠 많이 좋아진 얼굴이다. 깁스에 약간의 장난을 쳐본다.다리 통증이 조금 나아지는 초코는 다시 점프를 시도한다.에구... 이녀석점프하다가 골절이 됐으면서 아직 정신을 못차린다. 수술한 다리의 관절이 굽혀지지 않을거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을때가슴에 못이 박힌듯 너무 속상했지만,매일 매일 만져주며 다시 건강해지길 바래본다. 첫번째 깁스를 풀고 다시 깁스를 하고 온 초코.아직 조심해야..
아주 오래전 코카스파니엘을 키운적이 있었다.지금은 헤어진 아이들이지만,가끔... 아주 가끔...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던그 아이들이 생각나곤 했었는데.... 그 아이들과 꼭~~ 닮은 아이가 나의 가족이 되었다.11월9일 내가 이 아이와 만난 날이다.그리고 난 이 아이의 이름을 난 가을이라 불러주기로했다. 가을이는 주인이 두번 바뀐 조금은 상처가 있는 아이고,나이는 7개월. 덥수룩한 얼굴털,뻣뻣한 털,긴 발톱과, 긴 발바닥털, 그리고 가을이를 처음 만난날의 몸무게는 5.54kg 아직 미용을 받아보지 않은듯한 가을이는테이블에 올려놓자 내 손을 꽤 물기 바쁘다.다른건 하지 않더라도발바닥은 해줘야 하기에발톱과 발바닥털을 잘라주고,욕심이 살짝 생겨 얼굴털도 정리해주었다. 이렇게 나와 한 가족이 된 아이 가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