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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9 (3)
Pumpkin Time
가위컷전문 애견미용카페를 오픈하며,집은 점점 잠만 자러가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오늘도 아침 일찍 눈뜨자마자 샵으로~~~ GO GO....!! 이른 아침 아이들은 잠시 샵에 데려다주고마트에 잠시 다녀왔는데....음... 누군가 사고를 친듯한 흔적들이 보인다. 일단... 티슈 뜯어먹는것... 이정도야 애교로.... ㅎㅎ 앗... 이건 뭐지? Oh My GOD....!!의자 손잡이를 아작냈다. 모양을 보니 이건 분명아무거나 물고 뜯고 맛보는 몽순이의 만행인듯 보인다. 범인은 현장에 나타난다고 하더니...몽순이 뭐 그리 잘했다고 뜯어먹은 의자로 폴짝 뛰어 오른다.에구.... 어차피 먹을거면 다른 의자를 먹지...이건 비싼 의자인데... ㅠ.ㅠ 만행의 흔적을 치우는 동안몽순이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의자에 벌러덩..
국악 강사인 내가 갑자기 애견샵을 오픈하고,매일 매일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그냥 국악강의만 하고 지내는게 경제적으로는 더 나았을지 모르겠다.하지만... 경제적인것만 생각했다면난 애견샵을 오픈하지 않았겠지? 매일 아침 몽실, 몽순, 공주, 초코를 데리고 애견샵으로 출근을 하고,하루 종일 함께 보내다 저녁이 되면 함께 집으로 퇴근을 하는 아이들.이걸 원해서 애견샵을 오픈했는지도^^ 최강 애교를 자랑하는 공주.젠틀독 영업부장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사랑스런 아이다. 9개월을 꽉~ 채우고10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는 몽순이.첫 꽃도장을 찍고 있는 중이다.한없이 아기라고 생각했던 몽순이도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초코.... ㅠ.ㅠ첫번째 주인에게, 두번째 주인에게..... 버림받고,나에게 온 아이다.다..
애견샵을 오픈한지 3주를 넘기고 있다. 한달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정말 바삐 달려온듯하다. 오픈준비하며 바빠지기 시작했고, 오픈을 하며 더 바빠지기 시작했고, 오픈 후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있다. 아... 피곤... 하지만 기분좋은 매일의 연속이다^^ 애견샵을 오픈하며 가장 좋은건, 아이들의 산책을 일정한 시간에 하게된게 아닌가 싶다. 매일 아침 7시쯤이면 아이들과 함께 걸어서 출근하는 길. 이런 아침의 시작이 참 좋다. 이젠 오픈 현수막을 떼어버리고 다른건 달아야겠지? 내가 고집해 심플하게 만들었던 간판이 난 지금도 맘에 들지만, 너무 심플하다는 누군가의(?) 의견에 소심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샵 주변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 아니다. 어찌보면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그런 곳이지만, 강아지들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