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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태안을 다녀오는 길에 후배의 카페에 들렀다. 복잡한 머리속을 태안의 바다에 다 내려놓고 오고 싶었지만, 얇밉게도 머리는 오히려 더 묵직해진듯하다. 내 마음을 좀 가볍게 해달라는 요구에 라떼 한잔과 허브 통밀쿠키를 준비해준다. 늘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오늘은 라떼의 포근함을... 그리고 평소 즐겨먹지 않는 쿠키까지... 쿠키위에 뿌려진 로즈마리의 향이 식감을 자극한다. 몇일 마음 고생으로 제대로 음식을 못먹어 까실했던 입안에 상큼한 미소가 번진다. 간판을 새로 바꿨다. "TALKER"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곳에서의 사람들의 대화도 봄날의 화사함처럼 싱그럽게 피어나길 바래본다. 강서구 "88체육관" 맞은편 "예원교회" 앞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로 머리속이 복잡한 시간들을 보내며, 나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무작정 떠나 도착한곳은 태안 안면도. 바닷길을 따라 걷던길이 끊겨 야트막한 산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예쁜 소나무길. 바다는 언제나 나에게 편안하게 다가온다. 바다에도 이제 곧 어둠이 찾아오겠지... 다음날 바닷가를 찾았다. 태안은 일년에 1~2번은 늘 혼자 찾는곳이지만, 예전의 모습과 많이 달라져 한적한 해변이 많이 줄어들었다. 지도만 보고 찾아갔던 어느 작은 마을의 해변. 열심히 삽으로 무언가를 파내려가는 아저씨 두분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개불을 잡고 계셨다. 이렇게 모래에 숨구멍을 파내려가면 된다고 하시는데, 개불을 잡는 모습이 너무도 재미있어 한참을 이곳에 쭈그려 앉아있었던듯하다. 마치 어린아..
산행(75). 2013년3월10일 도봉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송추 오봉탐방지원센터→송추남능선→여성봉→오봉→오봉능선→오봉삼거리→송추샘→송추분소→오봉탐방지원센터 금요일에는 관악산, 토요일에는 감악산, 그리고 오늘 일요일은 도봉산으로 산행에 올랐다. 복잡한 마음을 산에 오면 내려놓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3일 연속 산행을 했지만, 마음속 복잡함은 여전하다. 하지만, 산은 언제나 편안함을 나누어 주는건 분명하다. 도봉산의 여성봉과 오봉, 능선을 따라 보이는 북한산이 전해준 봄의 기운으로 다시 한주를 열심히 살아가야지... 여성봉. 여성봉 위에서 함께한 산우님들과... 오봉. 지금 닥친 문제를 잘 해결하길 바라며, 흐르는 눈물을 잠시 참아본다. 힘내자....!!
산행(74). 2013년3월9일 감악산 (100대명산)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선고개 → 쌍소나무 → 까치봉 → 감악산(675m) → 임꺽정봉(676.3m) → 장군봉 → 만남의숲 → 범륜사 → 범륜사입구 - 산행거리 : 약 9.5km - 산행시간 : 5시간30분 지난 여름 찾았던 감악산. 그땐 경기오악을 모두 다녀보고 싶어 무작정 혼자 올랐었다. 평일 이른 시간이어서 산행중 만나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이번엔 등산객으로 북적일 정도였다. 까치봉. 임꺽정봉(676.3m). 멀리 바라보이는 장군봉으로 향한다. 장군봉으로 향하는 길에 없던 이정표가 생겨있었다. 지난 여름 우측길로 가는 좁은길을 모르고 넓은 왼쪽길로 향해 조금 돌아갔었는데, 이번엔 이정표 덕분에, ..
산행(73). 2013년3월8일 관악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 → 마당바위 → 연주대 → 팔봉능선 → 무너미고개 → 서울대 아침 일찍 관악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혼자만의 산행이다. 코스는 사당을 출발해 연주대를 지나 팔봉으로 하산할 예정으로 잡고, 출발했다. 등산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는 이곳 헬기장이 오늘은 한산하다. 하마바위의 뒤태는 언제나 섹쉬(?) 하다...? 늘 지날때마다 사진에 담아보는 똥바위. 이곳에서 말을 거는 어느 아저씨가 있었다. 혼자온것 같은 나와 마치 동행이라도 할것처럼... 기분이 좋지 않던 그 아저씨를 피해 마당바위까지 뛰듯이 올라갔다. 산행중에 좀처럼 쉬지 않지만, 똥바위부터 따라오며 안좋은 느낌을 주었던 그 아저씨를 피하려고 마당바위에서 10분정도는 쉬었던것..
강원도 태백시 대덕산에서 발원해 충주~여주~양평~서울로 흘러가는 남한강을 여주 사람들은 여주에 있는 강 여강(驪江)이라고 부른다. 이 여강길 53km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했다. 1구간(옛나루터길) : 여주버스터미널~도리마을회관 (총16.5km) 2구간(세물머리길) : 도리마을회관~강천교회 (총20km) 3구간(바위늪구비길) : 강천교회~신륵사 (총16.5km) 얼마전 찾았던 여주 여강길을 다시 찾았다. 오전에 걸은 코스는 우만리 나루터에서 도리마을회관까지. 오후에는 흥원창부터 강천섬 입구까지 코스를 정했다. 처음 도착한곳은 우만리 나루터. 우만리 나루터에는 300년은 족히 되보이는 느티나무가 있다. 옛날 나루에는 이 느티나무처럼 큰 나무가 한 그루씩 있었다고한다. 나루터마다 이렇게 큰..
어느때부터인가 커피는 늘 가져와서 마시고, 정리하고 나가는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져버린듯하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자며, 아는 언니가 데리고 간 최가커피. 오랜만에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고, 가져다주는 커피를 마셔본다. 너무도 오랜만인 이런 분위기에 오히려 조금은 어색하기까지...^^ 빼곡한 이 많은 메뉴중 약 70% 정도가 커피. 어딜가든 늘 아메리카노만 주문하던 나도, 오랜만에 커피 메뉴를 놓고 고민해본다. 가방안에 있던 책을 꺼내서 몇줄 읽어간다. 모처럼 조용함속에 즐기게된 커피타임이 좋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