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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인대접합 수술 1년 후.... 본문
1년 전 새끼발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로 접합수술을 하고, 나아지길 기다렸지만,
1년간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다시 재 수술을 하기 위해 입원을 했다.
작년에 수술했던 병원에서 다시 하는게 정답일까?
음.... 병원선택에 정답은 없는듯하다.
이미 1년 전 수술했던 병원과 선생님께는 믿음이 사라졌다.
신뢰가 없어진 그곳에 다시 내 몸을 맡기고 싶지 않아 결국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신중하게 생각하여 재수술할 병원을 선택했다.
진단명은 callus and corn
이번에도 척추마취를 했다.
수술하는 모습, 소리를 들으며 누워있는게 쉽진 않다.
그리고 뼈를 깍는 드릴소리를 살떨리며 들어야했다.
수술 후 병실로 돌아왔다.
마취가 풀리며 고통의 시간도 지나고, 이젠 편안히 앉아본다.
수술 후 다시 붕대로 감긴 나의 발.
작년에 수술했던 선생님께서는 인대접합수술엔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 방법이 맞는 방법이었을까?
1년 전 내 발가락 인대를 조여놓았던 그 실 끝자락이 내 발을 계속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고, 퉁퉁 부어오르게 만들어 신발도 신을 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발가락 뼈도 자연스럽게 휘어지게 되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퉁퉁부어올라있는 불필요한 살은 잘라내고, 휘어진 뼈의 일부를 깍아내고, 핀으로 고정했다.
이 핀은 약3주 후 빼면 된다고 하는데..
핀이 박히고, 사방으로 꿰메어있는 발모양이 조금 무섭다.. ㅠ.ㅠ
아직 발의 통증은 남아있지만, 조금은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
휠체어 운전도 이젠 제법 능숙해졌다..........^^
이번 수술이 내 발가락의 마지막 고통이길....!!
몇일만에 마셔보는 커피한잔.... 참 좋다.
2014/07/17 - [어제와 오늘] - 병원생활 3주째...^^
2014/09/14 - [어제와 오늘] - 새끼발가락 수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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