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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여유로운 청계산 둘레길 산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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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80). 2014년 8월 15일 청계산
산행이라기보다는 여유롭게 시원한 길을 걸어보고 싶었던 날.
오늘은 청계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씨이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보여주려나보다.
검은 구름이 햇살을 가리우기도 하지만 이정도의 날씨면 비교적 만족스럽다.
대공원길을 걷는다.
여름 막바지 휴가와 휴일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나온 사람들로 이곳 저곳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동물원을 지나 숲길로 향한다.
습도가 높은 날.
조금 걸었음에도 땀을 식힐 휴식이 필요한 시간.
다시 숲길을 따라 걷는다.
촉촉한 청계산 둘레길의 폭신한 느낌이 참 좋은 날이다.
비가 내린 후 산행은 언제나 많은 버섯들을 만나게 된다.
습도가 높아 땀과의 숨막히는 싸움을 해야 하지만, 다양한 버섯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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