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 때문에 웃고, 바빠지고, 행복하고^^

밖에 나가고 싶은지... 울 공주 아침부터 눈에서 애교레이져를~~

저럴때면 하던일도 멈추고 공주를 바라보게된다.

그런데... 늘 저렇게 바라보니... 집에선 뭔일을 할 수 없을 지경에... ㅋㅋ

미끄럼틀을 오늘도 오르내리락 하며

이젠 밖으로 나가 계단을 오르내리락 하고 싶다는 마음을

행위예술로 보여주고 있는 울 공주.

결국... 밖으로 데리고 나온 공주.

오랜만에 몽실이, 몽순이 없이 공주 혼자만의 산책이다.

집에 와보니 몽실이는 아무데나 철퍼덕~~

내가 오는 소리에 일어나 이번엔 몽실이가 미끄럼틀에 올라가

나에게 무언가를 갈구하는듯한 눈빛을... ㅎㅎ

몇일전 미용할때 하도 꾸벅꾸벅 졸고 피곤해하길래 몸털도 자르다 말고,

얼굴털은 다음에 해주려고 미뤘더니 몽실이 털이 여기 저기 삐죽삐죽이다.

음... 아무래도 저 털들을 좀 정리해줘야할듯^^

그런데.... 몽순이 또 일을 냈다.

5개월때부터 쇼파에 올라가고, 식탁의자에 올라가고,

그렇게 어딘가 올라가는것에 재미를 붙인 몽순이가

이젠 식탁에 올라가는걸 시도한듯하다.

식탁위는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드디어 일이 터졌다.

발치가 시작되며 보이는 모든걸 물고, 뜯고, 맛보려는 6개월 몽순이.

몽순이가 식탁에 올라가 티슈와 로또용지를 뜯었는데,

여러장의 로또 용지중 딱 하나 5천원짜리 된것 한장만 갈기갈기 뜯어놨다.

왜 하필.... ㅠ.ㅠ

저 많은것 중 유일하게 번호가 맞은 한장만 뜯어놓은걸보면

뭔가 좀 아는듯... ㅋㅋ

숫자적은 종이들 펼쳐놓고 몽순이한테 골라보라고 해볼까?

놀이의 이름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로또놀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