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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손뜨개로 만드는 귀여운 마녀모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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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겨울이 시작되며 색상별로 구입했던 뜨개실이 하나, 둘.... 줄어들고,
그렇게 작품들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다.
목도리는 귀찮아서 자주 하고 다니지 않지만,
모자는 좋아하는 아이템인지라..... 이번엔 모자를 만들기위해 넓은 코를 잡았다.
루피망고실 보다 얇은 루시망고실.
울 90%로 꽤 따스하고 부드러운 실이다.
루피망고보다 얇지만, 일반 실보다는 조금 두꺼운 루시망고.
그래서 몇코 안떠고 금방 금방 줄이 올라가 뜨는맛(?)이 쏠쏠하다.
말려올라가는 부분까지 생각해서 아래단은 겉뜨기 한줄, 안뜨기 한줄로 18줄 올라가고,
4등분으로 나누어 코 줄이기를 시작했다.
제일 위 5코가 남았을때 기다란 꽁지를 만들어주기 위해 4줄을 더 올라가주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자는 뜨개바늘을 이용해 안쪽에서 옆 라인을 이어준다.
음~~ 드디어 완성된 모자.
나를 위해 내가 나에게 선물하는 따스한 겨울 모자.
그런데..... 모자 색상과 디자인을 보니... 어느정도의 자신감을 필요로할듯 보인다^^
꽁지를 더 길게해서 묶어주려 했지만, 이렇게 길게 뾰족하게 만들어주길 잘한듯하다.
오늘부터 이걸 쓰고 나가려고 했는데...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너무도 포근한 날이 시작된다.
음.... 내일부턴 마녀모자를 쓰고 추워져라... 추워져라.... 주문을 걸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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