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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골목길 오르고 올라.... 본문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창신동 골목길 오르고 올라....

김단영 2016. 9.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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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길을 따라 낙산공원, 벽화마을을 둘러보았지만,

성벽을 넘어 창신동으로 향하는건 오늘이 처음이다.

앱지도만 보고 골목 골목 올라본다.


벽에 그려진 잉어.

이곳 계단에도 잉어가 뛰어놀았었는데....

훼손된 계단은 복구중이다.

어떤 모습으로 복구될지....^^


계속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성벽을 지난다.

휴우... 이정도 계단을 오르고 힘들다고 느끼다니...

산에 오르내리던 내가 왜이리 약해졌을까~~


창신동 원단집들, 미싱집들을 지나, 골목 골목 굽이 굽이 오른길.

힘들게 오른 창신동 끝자락 언덕에서 받은 보상은 북한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하늘이다.

이정도 보상이면 충분하다.


다시 내려오는길.

오를때 힘든었던 언덕길은 다시 쉬운길이 되고,

내리막이었던 길은 다시 힘든 언덕길이 된다.


이 계단을 내려올때 들었던 생각은

여길 다시 올라오려면 얼마나 힘들까였는데.... 너무도 빨리 현실이 되어있다.

계속되는 언덕길을 올라 이 계단앞에 선다.

계단을 오르면 다시 언덕길이 시작된다는걸 알기에....

계단앞에서 준비운동을...... 헛둘.. 헛둘....


처음 올랐던 길로 다시 내려와 긴~ 숨을 내뱉는다.

출발때 만났던 담벼락에서 헤엄치던 잉어가 무척이나 반갑게 다가온다.


땀도 많이 흘리고, 꽤나 힘든 길이었다.

사진을 얻고 싶었던건지.... 다이어트를 하고 싶었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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