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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의 어두운 하늘과 숭례문의 맑은하늘 본문

〓여행을 말하다/렌즈에 담은 세상

남대문시장의 어두운 하늘과 숭례문의 맑은하늘

김단영 2016. 9. 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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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부러졌던 카메라 다리 A/S를 위해 남대문을 찾았다.

카메라 다리를 교체하고, 시장을 둘러보는데... 

남대문시장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어두운 표정의 상인들과 방패를 세우고 무리지어 코너마다 서있는 경찰들.


오늘 낮에 이곳에서 몸싸움이 있었다고한다.

임대료를 내고 있는 상인들은 노점상들로 인해 영업에 위협을 받고,

허가된 노상시간을 지켜야하는 노점상들은 생존권을 위협 받고,

그들과 몸싸움을 하며 노점상들의 매대를 철거해야했던 경찰들은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


이들의 모습은 렌즈에 담을 수 없었다.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만 그곳에 남겨두고 숭례문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런데...

남대문시장의 하늘도 분명 같은 하늘이었을텐데, 숭례문의 하늘이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


남대문시장에서 꺼내지 못했던 카메라를 꺼내 이곳의 모습을 담아본다.

남대문시장에서 느꼈던 어두운 하늘이

내일은 이곳 숭례문의 하늘처럼 푸르름으로 가득하길 바래본다.


CANON EOS 6D / 24-105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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