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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청라맛집] 무한리필 생삼겹살 "어머나 생고기" 본문
패션학교 조별 모임을 위해 청라로 모였다.
우리집으로 모인건 집에 가득한 원단, 부자재를 보며 건설적인(?) 시간들을 가져볼까 였는데...
그런 건설적인 올바른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어디를 갈까... 이런 저런 의겨을 내보는데... 예쁘다는 말을 들었던 커널웨이를 가보고 싶단다.
청라호수공원과 청라커널웨이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가보고싶은 곳 중 하나가 되어있는듯하다.
커널웨이... 집에서 도보 2분거리.
마실 나가듯 커널웨이로 향한다.
행복의 다리에서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분수.
저녁 먹으러 갈 곳을 찾다가 정한곳이 행복의다리 앞에 위치한 삼겹살 무한리필.
"어머나 생고기"
된장찌게와 김치, 콩나물이 놓여진다.
생삼겹살과 생목살.
소금 살짝 뿌려진 진짜 생삼겹이다.
먹어봐야 1인분인데.... 조금의 가격차이로 맛있지 않은 고기를 먹게 되는걸 좋아하지 않기에
무한리필집을 찾지 않는다.
무한리필집은 고기의 질이 떨어질거라는 편견때문이다.
그런데... 이곳 고기는 꽤 좋아보인다.
불판에 열이 오르고 삼겹살이 올려진다.
이제 모두 먹을 준비....^^
오늘도 난 매화수.
나의 매화수 사랑은 언제나 끝이 날지^^
4인 테이블에는 무려 1.25리터의 음료가 서비스로 나온단다.
우리중에 1명이 임산부여서 무언가 음료수를 주문할까 했었는데,
우린 시원한 사이다 서비스로 임산부의 음료까지 해결했다.
임산부 빼고, 우리끼리 맥주한잔, 매화수 한잔 건배하는게 영~ 미안했는데,
그 미안함을 이곳 사장님이 시원하게 해결해주신다.. ㅎ
리필.
그리고 또 리필....
여자 넷이서... 정말 정말 많이도 먹는다.
맞은편에 위치한 지난번 갔었던 무한리필 삼겹살집이 생각난다.
그곳의 만족도가 50% 였다면, 이곳 어머나생고기의 만족도는 80%쯤?
고기 괜찮고, 무한리필때 나오는 고기의 양은 원하는 만큼 넉넉히, 무엇보다 김치가 참 맛있다.
고기 먹을때마다 수북히 가져다 먹는 쌈야채를 김치가 눌러버렸다.
다 좋은데... 가운데 나오는 된장찌게는 좀... ㅠ.ㅠ
끝이 나지 않을것 같았던 삼겹살 뽀개기.
이곳에 들어올땐 임산부가 한명이었는데,
나올때는 네명 모두 임산부가 된듯 뒤뚱 뒤뚱...
그리고 한마디씩 한다.
오늘 품이 넓은 옷을 입어 참 다행이라고.... ㅋㅋ
화려한 조명과 분수, 그 주변에 놓인 테이블에서 여유로운 저녁을 즐기는 사람들.
이런 이국적인 느낌이 이곳을 여행으로 찾는 사람에게도,
이곳에 살고 있는 동네주민인 나에게도 참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청라 커널웨이의 밤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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